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마냥 기뻐만 할 일인가’ 김포 한강신도시 단절 우려

양형찬 기자 2026. 3. 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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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강화 등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양~강화고속도로가 호기롭게 착공식을 가졌지만 기존 한강신도시와 새롭게 조성될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김포한강2콤팩트시티) 한복판을 가로질러 도시를 두동강 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강화군 생활체육센터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 맹성규 국토교통위 위원장, 박찬대·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김병수 김포시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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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 긴급 성명…“한강신도시 구간 지하화해야”
김윤덕 국토부 장관, 맹성규 국토교통위 위원장, 박찬대·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김병수 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군 생활체육센터에서 계양~강화고속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김포시 제공


김포, 강화 등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양~강화고속도로가 호기롭게 착공식을 가졌지만 기존 한강신도시와 새롭게 조성될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김포한강2콤팩트시티) 한복판을 가로질러 도시를 두동강 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강화군 생활체육센터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 맹성규 국토교통위 위원장, 박찬대·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김병수 김포시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구 상야동(인천공항고속도로 계양분기점)~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29.9㎞를 왕복 4~6차로의 지상 고속도로로 건설된다.

총사업비 3조2천629억원을 들여 모두 7공구로 나눠 개설되는 해당 고속도로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고속도로가 지상으로 건설되면서 기존 한강신도시와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사이 경계를 관통해 기존 신도시와 새로 조성되는 김포한강2 신도시를 양분하면서 도시·소통 단절과 생활권 분리, 김포·경기 둘레길과 생태·휴식공간마저 파괴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은 신도시 건설을 주관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해당 고속도로 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 등을 상대로 4.2㎞의 4공구 중 신도시 구간 2.8㎞를 지하로 건설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의중’이란 말밖엔 어느 기관도 일말의 가능성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로 도시 단절 등 여러 부작용을 우려한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한강2신도시 관통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조승현 예비후보 제공


이런 가운데, 분단으로 인한 도시 단절 등 여러 부작용을 우려한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한강2신도시 관통 구간의 지하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착공식이 열린 12일 조 후보는 성명을 내고 “신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지상 고속도로는 도시를 두 동강 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신도시 구간은 반드시 지하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지하화에는 추가 사업비가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시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미래 도시가치 훼손을 고려하면 반드시 지하화를 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LH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합리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한강2신도시 구간 고속도로 지하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부, LH, 한국도로공사 등과 지속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올 연말로 예정돼 있는 한강2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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