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네… 간 보는 것도 아니고" 알쏭달쏭 퓨처스 4할 타자, 일단 사령탑은 참고 기다린다

박승환 기자 2026. 3. 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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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류현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전날(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류현인은 경기 막판 투입돼 2-4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롯데의 윤성빈을 상대로 151km 직구를 공략, 우중간 방면에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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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 뒤 올 시즌 KT 내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류현인 ⓒKT위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미치겠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류현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현인은 지난 2023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데뷔 첫 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았으나, 당시에는 17경기에서 3안타 타율 0.13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류현인은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입대했는데, 2024년 52경기에서 37안타 타율 0.333 OPS 0.865를 기록하더니, 지난해 펄펄 날아올랐다.

류현인은 지난해 상무에서 98경기에 나서며 103안타 9홈런 80타점 103득점 타율 0.412 OPS 1.075로 폭주했다. 그 결과 류현인은 남부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4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2017년 경찰 소속이었던 홍창기(LG 트윈스) 이후 무려 8년 만이었다. 아무리 퓨처스리그라고 하지만, 4할 이상의 타율은 조금 다른 이야기.

이에 이강철 감독도 류현인에 대한 큰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의 모습을 볼 때면 느낌표보다는 물음표가 많았다. 그런데 전날(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류현인은 경기 막판 투입돼 2-4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롯데의 윤성빈을 상대로 151km 직구를 공략, 우중간 방면에 1타점 3루타를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KT 내야 세대교체의 잠재적 기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류현인 ⓒKT위즈

이강철 감독은 이 모습을 어떻게 봤을까. 사령탑은 13일 경기에 앞서 "조금 내려놓으려고 하면 또 올라오고, 미치겠네"라며 "어제(12일)도 내려놨는데, 또 치는 것을 보니 야무지게 치더라. 사람 간 보는 것 같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그동안 사령탑이 류현인에 대해 물음표를 가졌던 이유는 스윙 궤적이 빠른 볼을 공략하기에 쉽지 않아 보였고, 연습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거듭했었기 때문이다. 사령탑은 "스윙 궤도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편이다. 이렇게 되면 147~148km의 볼을 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했을 때 눈이 좋다고 한다면, 본인이 참아야 한다. 오키나와에서도 높은 볼을 퍼올리길래 '조금 내려놔야겠다'고 했는데, 어제는 또 빠른 볼을 잘 치더라"고 말했다.

일단 사령탑은 류현인이 1군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주겠다는 생각이다.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 2군에서는 북부리그 선수들의 볼이 빠르다고 하는데, 그래도 평균 140km 초반대가 아닌가. 그런데 1군에서는 평균 145km 이상의 볼을 던진다. 얼마나 잘 참고, 커트하느냐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4할을 기록했는데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모든 사령탑이 마찬가지지만, 2군의 기록을 맹신하진 않는다. 그래도 남들과는 다른 4할을 기록했기에 사령탑의 기대감은 분명 있다. 이강철 감독은 "2군 기록을 잘 믿진 않지만, 그래도 4할이지 않나. 이건 뭐가 있다는 것"이라며 "류현인은 2, 3루를 생각 중이다. 유격수로 쓰기엔 어깨가 조금 약하지만, 2루와 3루의 베테랑들이 쉴 때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다. 이제 한 게임 했으니,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 우여곡절 끝에 프로에 입단한 류현인은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 대활약을 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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