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채로 끌고 가" 걸려온 전화…8분간의 끔찍 학대

이한석 기자 2026. 3.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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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10일 새벽 911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신고자 : 잠시만요. 방 번호가 어떻게 되셨죠? 어떤 사람이 사육장에 뛰어들어 플라밍고들을 학대하고 한 마리를 가져갔어요.]

한 남성이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의 야생 동물 사육장 울타리를 넘어가 플라밍고를 산 채로 잡아 호텔로 옮기고 있었다는 겁니다.

플라밍고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부러진 날개를 맞춰주려고 했다며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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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 10일 새벽 911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911 : 경찰입니다. 무슨 일이죠?]

[신고자 : 잠시만요. 방 번호가 어떻게 되셨죠? 어떤 사람이 사육장에 뛰어들어 플라밍고들을 학대하고 한 마리를 가져갔어요.]

한 남성이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의 야생 동물 사육장 울타리를 넘어가 플라밍고를 산 채로 잡아 호텔로 옮기고 있었다는 겁니다.

남성에게 잡힌 플라밍고는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고 있었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신고자 : 서식지에 가보니 한 마리가 없어졌고 두 마리는 심하게 다쳤어요. 한 마리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요.]

남성이 플라밍고를 8분 동안 학대하는 장면이 호텔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보안 감독관 : 그가 플라밍고 한 마리를 훔쳐갔어요. 꽤 심각한 일이에요.]

경찰에 붙잡힌 남성은 캐나다 국적의 관광객으로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플라밍고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부러진 날개를 맞춰주려고 했다며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결국 동물 학대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며 5월 6일 재판을 받게 됩니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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