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도, 꼴찌도 열렸다…불꽃튀는 프로농구 순위 경쟁

프로농구가 정규리그 막바지인 6라운드에 돌입했지만, 순위 싸움은 오리무중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비롯해 봄 농구(6강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6위, 자존심이 걸린 탈꼴찌까지 위·아래가 모두 열렸다.
사실상 선두를 꿰찬 것으로 보였던 창원 LG(31승15패)가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1위가 누가 될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2위 안양 정관장(29승16패)이 1.5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고, 3위 서울 SK(29승17패)도 2경기 차이로 사실상 역전이 가능한 위치에 올라섰다.
전희철 SK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는 1위가 아닌 2위라고 강조했지만, 연승을 내달린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전희철 감독은 “(1위 탈환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가능하다“면서 ”그나마 (바로 윗 순위인) 정관장은 맞붙어서 이기면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2위를 향해서 뛰려고 한다. 6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정관장이다. 이기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뛸 수 있는 1~2위의 메리트가 분명하기에 LG와 정관장, SK로 좁혀진 1~2위 다툼은 마지막까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일찌감치 굳어진 것으로 보였던 6강 PO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닥에 머무르던 고양 소노의 봄 바람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소노는 4라운드까지 14승22패로 6강 PO 마지노선인 6위권에 4경기가 부족했다. 창단 이래 두 시즌 연속 8위에 머물던 소노가 또 다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소노는 5라운드 8승1패로 압도적인 상승세를 탔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한 소노는 5할 승률(23승23패)을 달성해 수원 KT(22승23패)를 7위로 밀어내면서 6위로 올라섰다. 소노는 빅3로 불리는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가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면서 정규리그를 넘어 봄 농구를 흔들 카드로 떠오른 상태다.
그러나 KT 역시 문정현과 박준영, 한희원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만큼 순위 싸움에서 힘없이 밀려날 가능성은 낮다. KT는 소노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0.5경기 뒤진 상태다. KT가 14일 SK와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공동 6위가 된다. KT는 지난 6일 SK와 맞대결에서 81-70으로 승리했기에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예전 같으면 이 시기 PO에서 손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한 선택을 생각했겠지만, 올해는 누가 올라올 지 알 수 없어 그럴 수도 없다. 각 팀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9위를 달리는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3승32패)의 자존심 싸움도 눈길을 끈다. 4연패에 빠진 삼성과 2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 모두 꼴찌는 없다는 각오로 남은 경기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올해도 꼴찌로 시즌을 마친다면 사상 첫 5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겪게 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꼴찌 탈출이다. 이번에도 꼴찌로 시즌을 마치면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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