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吳 벼랑 끝 대치에 이정현까지 사퇴…지선 앞 국힘 '쑥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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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의 혼란상이 13일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추가 공모에도 불참하고 이번 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사실상 압박하자 장 대표는 오 시장을 위한 추가 후보 접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강대강 충돌을 이어갔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당의 혁신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에 또다시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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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조다운 노선웅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의 혼란상이 13일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추가 공모에도 불참하고 이번 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의 2선 후퇴를 사실상 압박하자 장 대표는 오 시장을 위한 추가 후보 접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강대강 충돌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공천을 책임지고 있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돌연 사퇴하면서 당 상황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힘 소장파 등은 이날 오 시장의 혁신선대위 조기 출범 요구를 지원 사격했다.
서울 지역 초선인 김재섭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만약 장 대표가 혁신선대위를 안 받으실 것이라면 서울 선거는 그냥 내버려 두시는 게 나을 것"이라며 "지금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호미·쟁기를 들고 열심히 밭 갈고 있으면 장 대표가 반대편에서 트랙터로 밭을 거꾸로 갈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재선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60%대의 대통령이 '픽'한 서울시장 후보가 있고 경쟁자들이 한 달 내내 잔치를 벌일 텐데 우리 당은 이게 뭐냐"며 "대구·경북을 빼면 어느 지역도 빨간 옷 입고 못 다닌다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하다. 혁신선대위원장 출범은 빠를수록 좋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당의 혁신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에 또다시 응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혁신선대위의 조기 출범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 측은 당내 사정에 밝은 수도권 중진 의원 출신이나 중도 보수 외연 확장에 역할 할 수 있는 개혁 성향 이미지를 가진 인물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이 지난 8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혁신선대위원장으로 김 전 위원장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장 대표 측은 혁신선대위 요구가 사실상 장 대표에 대한 2선 후퇴 압박이라며 수용 불가 분위기다.
혁신선대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면 당 대표는 뒷전으로 물러나게 된다는 점에서다.
당권파 가운데 서울시장 공천을 신청한 이상규 전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SNS에 "오세훈을 컷오프(공천배제)하라. 당이 위기일 때마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당원들을 인질로 삼는 기회주의 리더십은 더는 우리 당의 자산이 아니라 도려내야 할 환부일 뿐"이라고 썼다.
한 지도부 핵심 인사는 오 시장을 향해 "자신 없으니 불출마 명분을 쌓는 것 아니냐"고 했고, 조광한 최고위원도 통화에서 "정치 참 구질구질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이날 오 시장이 공천 추가 신청에 불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 생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오 시장을 위해 공모를 연장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이날 오전 돌연 사퇴 방침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대구·부산 경선 방식을 놓고 지도부와의 이견이 원인으로 전해졌으나 복합적인 당내 상황이 반영됐다는 말도 같이 나왔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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