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부상’ 이란 외교관 공식 확인…“다리 골절·얼굴 상처”
[앵커]
등장과 함께 초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며칠 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이란 외교관이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가 공습으로 다리와 얼굴을 다쳤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메네이가 차남 모즈타바에게 이란의 국기를 건네는 대형 벽화.
이란 거리 곳곳에 모즈타바를 칭송하는 벽보가 나붙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날 공습 때 다쳤다는 모즈타바.
[이란 국영 방송/지난 9일 : "그(모즈타바)는 라마단 전쟁의 잔바즈(부상 참전 용사)로서, 이 땅의 자랑스럽고 굳건한 순교자들의 길을 계승하는 자입니다."]
이란 정부 관계자가 모즈타바의 현재 상태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키프로스 주재 이란 대사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는 하메네이가 숨질 때 함께 있었으며, 다리와 손, 팔에 부상을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병원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운이 좋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란 외교관이 서방 언론을 통해 모즈타바의 부상을 확인한 건, 나라 밖에서 제기된 사망설을 차단하고, 정권은 흔들림이 없단 걸 강조하기 위한 거란 분석입니다.
[사나암 바킬/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중동·북아프리카 책임자 : "모즈타바는 연속성과 저항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상징적인 지도자입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전쟁의 계획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 CNN도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의 발이 골절됐고, 왼쪽 눈 부위에는 멍이 들었으며, 얼굴에는 경미한 열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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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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