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준현, 학폭 의혹 반전될까…탄원서 대필 의혹 제기

신서영 기자 2026. 3.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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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박준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디스패치'는 박준현의 A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의 전말을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지명 당시 박준현은 고교 재학 시절 같은 학년 A군에 대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박준현의 괴롭힘으로 인해 6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후배도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없다"며 A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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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박준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디스패치'는 박준현의 A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의 전말을 단독 보도했다.

키움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천안북일고 출신 박준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지명 당시 박준현은 고교 재학 시절 같은 학년 A군에 대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A군의 모친은 SNS를 통해 박준현이 1학년 시절 욕설, 심부름, 알몸 촬영 등을 주도했으며 2학년 때는 피해자와 친한 신입생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준현에게 학폭 피해를 당한 학생 중 한 명은 야구를 그만뒀으며, 다른 한 명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박준현에게 '조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당시 인정된 사실관계는 2023년 초 박준현이 A군에게 '여미새'라는 발언을 한 차례 한 것뿐이었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주변인들의 입장은 상반됐다. 당시 '여미새' 현장에 있었다는 동급생은 "친구들끼리 하는 장난이었다. 서로 놀리면서 대화한 것"이라 해명했다.

다른 북일고 야구부원들 역시 두 사람의 포지션이 달라 훈련 자체가 달랐고, 서로 어울릴 시간이 많지 않았고 설명했다.

박준현의 괴롭힘으로 인해 6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후배도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없다"며 A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A군이 학폭 피해 증거로 제출한 탄원서 또한 의혹에 휩싸였다.

한 학생의 탄원서에는 "A가 준현이 형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모습을 봤다"고 적혀 있었다. 이후 그는 "A 형이 탄원서 내용을 직접 불러줬다. 별 거 아니라고, 피해가는 것도 없을 거라고 해서 그냥 적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학생은 A군이 적어온 탄원서에 자신의 이름만 올렸다고 털어놨다.

당초 박준현은 지난해 5월 열린 학폭위 심의에서 심의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조치 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는 해당 처분을 취소하고 서면 사과(1호) 조치를 결정했다.

박준현의 부친인 박석민이 A군 측에 보낸 사과 문자가 발단이 됐다. 당시 행정심판위원회는 박준현의 부친이 관계회복을 위해 상대방 보호자 측에 보낸 '여미새' 발언에 대한 사과 문자를 두고 학교폭력의 증거라고 판단했다. 

한편 키움 측은 앞서 입장문에서 "행정심판 재결에서 추가로 인정된 사실관계는 오로지 작성자와 발송시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욕설 DM을 박준현의 행위로 본 것뿐"이라며 "박준현은 결코 해당 DM을 작성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상대방은 학교폭력이 인정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박준현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현 및 구단 측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정확한 법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제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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