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자산 중동 집결… 亞동맹국 ‘얇아진 방패’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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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해군 함대와 미사일방어무기, 공군 항공기 등 전 세계에 퍼져있던 전략자산을 중동으로 집결시키면서 중국 주변 동맹국들이 안보 공백에 따른 긴장 상황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해군 함대 약 3분의 1을 중동에 배치한 상태이며, 공중 급유기와 보급선 등 물류 관련 필수자산들도 이란 전쟁 관련 임무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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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안보공백’ 비상

미국이 해군 함대와 미사일방어무기, 공군 항공기 등 전 세계에 퍼져있던 전략자산을 중동으로 집결시키면서 중국 주변 동맹국들이 안보 공백에 따른 긴장 상황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해군 함대 약 3분의 1을 중동에 배치한 상태이며, 공중 급유기와 보급선 등 물류 관련 필수자산들도 이란 전쟁 관련 임무에 투입됐다. 항공모함 전단 역시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포드호 전단이 현재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 등 미사일방어용 무기들이 대거 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이동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실제 한국 경북 상주에 배치돼 있던 사드 발사대들이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중동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전날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미군의 자산 이동으로 인해 한국·대만·일본 등 동아시아 동맹국들의 안보를 상대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군의 자산 이동이 즉각적인 중국·북한의 군사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동아시아 국가들이 충분히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 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천관팅(陳冠廷) 민진당 의원은 미군 자산이 “동시에 두 곳에 배치될 수 없다”며 “미국이 아시아에 주요 자산을 배치하고 경쟁국(중국)과 맞서는 것이 미국 국익에 더 부합한다”고 전략 자산 이동에 우려를 표시했다.
또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이 지난달 전쟁 시작 이후 패트리엇 미사일 각각 300발, 280발 등 총 580발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의 미사일 방어망에도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패트리엇 미사일 비축량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록히드마틴은 연간 약 620발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2주 만에 1년 생산량과 맞먹는 미사일이 사용된 셈이다. 이에 미국 내에서도 고갈된 탄약과 미사일 재고를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아시아 지역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내고 있다.
미 싱크탱크 안보정책센터의 그랜트 뉴셤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다시는 대규모 전쟁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과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뤄졌던 ‘적시(just in time) 생산’의 결과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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