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기자, 민주당 고발에 "취재 내용 당당하다"

정철운 기자 2026. 3.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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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에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의혹 제기가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초 발화자인 MBC 출신 장인수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지난 10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이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하라는 뜻을 고위 검사 다수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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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개혁-공소 취소 거래하려 했다고 단정한 적 없어"
'공소 취소' 의혹 제기 파장에 입장 밝혀…정부 고위관계자는 "공개 불가"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지난 12일 유튜브채널 '저널리스트'에서 발언하는 장인수 기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에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요구했다는 의혹 제기가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초 발화자인 MBC 출신 장인수 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지난 10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이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하라는 뜻을 고위 검사 다수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장인수 기자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민주당의 고발 입장을 두고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뒤 “김어준 뉴스공장과 사전에 조율했다, 짜고쳤다는 의혹들이 제기되던데 뉴스공장 측과는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의 취재 내용에 대해서는 당당하다. 물러섬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차라리 방송을 하지 않는 게 맞지 않았을까, 다시 생각해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파장에 어울리는 보도 형식을 고민해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내가 마치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개혁과 공소 취소를 거래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며) 단정 짓고 비판·비난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고위관계자가 '검찰이 스스로 공소 취소를 하는 게 어떻겠냐'는 뜻을 여러 고위 검사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서 한 고위 검사는 '그러지 말고 차라리 지휘를 하는 게 어떠냐'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게 내가 전한 팩트”라고 밝혔다.

장 기자는 “정부 고위관계자를 욕보이거나, 이 대통령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건 아니었다. 내 의도는 검찰을 조심해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발언의 의도를 강조한 뒤 “이 부분은 아예 사라졌다”며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의 뜻과는 상관 없이 보도가 다른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정부 고위관계자의 메시지를 '거래 의사'로 받아들이거나, 혹은 시간이 흘러 이 대통령의 약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정부 고위관계자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장 기자는 “(사람들이) 내가 어디서 흘러 다니는 소리를 주워듣고 그걸 팩트인 것처럼 전달해서 사고쳤다고 전제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한 뒤 “내 책임도 있다. 소스를 공개하지 않았고, 정부 고위관계자도 특정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취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 과정에서 합의된 내용을 내가 곤경에 처했다고 버릴 수는 없다. 약속은 이후에도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논평에서 “'공소 취소' 의혹 제기는 이미 근거 없는 소설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특검까지 거론하며 정치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검찰개혁을 가로막고 국정 운영을 흔들기 위한 무책임한 정치 선동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정치적 음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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