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캐나다’ 사업…“공급선 다변화 모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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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LNG 캐나다사업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공공기관이 치밀한 전략과 끈기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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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까지 연간 70만톤 LNG 도입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생산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장 전경 모습. [한국가스공사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ned/20260313114504806cwji.jpg)

미국-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중동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사진)의 ‘LNG 캐나다’ 사업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핵심 보루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15년간 추진해 온 LNG 캐나다 사업은 저탄소 LNG를 생산·수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첫 LNG가 생산된 이후 같은 해 9월 가스공사 지분 물량이 국내 통영기지에 처음 입항했다. 올해 말까지 약 70만톤의 LNG가 국내로 도입될 예정이다.
호르무즈해협을 거치지 않고 태평양 수송 항로를 통해 LNG를 국내로 들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도입 거리 역시 중동이나 미국 멕시코만 항로보다 짧아 운송 비용을 약 20%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다는 평가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캐나다 서부 해안으로 이송하기 위해 험준한 로키산맥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670km의 대구경 전용 배관을 5년에 걸쳐 건설했다. 공사기간 인력 부족까지 겹쳤으나, 미국과 동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노동력을 동원하고 주캐나다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비자 문제를 해결했다.
비용 및 계약 관련 난관도 끈질긴 협상으로 풀어냈다. 원료 가스 조달을 위해 7개 잠재 공급사와 3단계 경쟁 협상을 벌여 원료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배관 사업자의 사용료 2배 인상 요구에는 14개월간의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 사업은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가스공사가 원료 가스 조달부터 액화,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선진적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해외 사업과는 차별화된다.
LNG 캐나다 사업은 당초 이사회 승인 한도 내 예산(97% 집행)으로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공사는 연간 약 70만톤 규모의 LNG를 확보했으며 연간 약 45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1단계 상업 운전 성공을 발판 삼아 2단계 확장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단계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연간 280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LNG 캐나다사업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공공기관이 치밀한 전략과 끈기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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