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떨어진 명함도 전략"…개혁신당의 작지만 큰 '정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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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명함을 봐도 속상해하지 말고 직접 주우세요. 주민들은 그 모습을 볼 때 '이 사람은 정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느낄 것입니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 자릿수 당선자를 배출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선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라며 "다른 당 후보도 사용할 수 있게 오픈소스로 풀 계획인데 저희는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데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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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회계프로그램' 내주 발표…'공약검증 시스템' 곧 공개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길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명함을 봐도 속상해하지 말고 직접 주우세요. 주민들은 그 모습을 볼 때 '이 사람은 정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고 느낄 것입니다."
"출마 선언은 전문 용어보단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해하실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결한 어휘를 사용하세요."
개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나 할 순 없지만 누구든 할 수 있다'는 선거 구상으로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다. 99만 원 공천과 '인공지능(AI) 사무장' 도입, 3000원 핸드북 등 전략을 내세운 개혁신당은 선거 혁신 방안을 계속해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는 오는 19일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위한 '자동 회계프로그램'을 직접 발표하고 시연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각 후보자에게 들어온 후원금을 중앙당 차원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정치 신인들이 회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개발됐다. 특히 정치에 막 입문한 이들이 회계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인한 위법이나 불법 행위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후보자 본인과 가족은 물론 회계 책임자의 잘못으로도 당선 무효형이 나올 수 있다"며 "후보자가 일일이 후원회를 만들고 회계 책임자를 선임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 자릿수 당선자를 배출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앞서 이에 대한 일환으로 공천 심사비와 정당 기탁금을 없앤 '기초의원 99만원 공천 패키지', 후보자의 선거 전략 수립을 돕는 'AI 사무장' 등을 발표해 왔다.
전날(12일)에는 이 대표와 이기인 사무총장, 주이삭 최고위원 등 선거 경험이 있는 당 지도부의 실전 전략을 담은 152쪽 분량의 '지방선거 후보자 핸드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책에는 △출마 전 준비 △캠프 조직과 전략 △홍보 전략 △위기관리와 경쟁 대응 △선거운동 기간 실전 등을 주제로 한 실전 노하우가 담겼다.
개혁신당은 지방의회 회의록 등에 기반한 '공약 검증 시스템'도 조만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테면 AI와 지방의회 회의록을 결합해 지역에 가장 필요한 공약을 발굴하고, 공약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재검증하는 식이다. 우수한 공약을 내놓은 후보자에게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기회 등의 특전도 부여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선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라며 "다른 당 후보도 사용할 수 있게 오픈소스로 풀 계획인데 저희는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데 의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당내 주요 인사들의 차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개혁신당은 특히 이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권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발맞춰 이번 재보선에서도 경기 평택을과 안산갑 지역 등에 김철근 전 사무총장, 이기인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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