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천 갈등 격화 속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지도부 “다시 모셔올 것”

박준우 기자 2026. 3.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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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 방식을 둘러싼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노선 문제를 놓고 강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공관위원장까지 물러나며 당내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언론에 공지한 '사퇴의 변'에서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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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공천 혁신 노선 충돌이 공관위원장 사퇴로 번진 국민의힘
지난 11일 공천 관련 1차 발표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공천 방식을 둘러싼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했다.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노선 문제를 놓고 강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공관위원장까지 물러나며 당내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언론에 공지한 '사퇴의 변'에서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보려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사퇴는 지난달 12일 임명된 지 29일, 지난달 19일 공관위 공식 출범 이후 22일 만이다. 사퇴 배경으로는 대구·부산시장 후보 경선 방식 등을 놓고 지도부 및 일부 공관위원들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오디션 등 '변화와 혁신'을 불러일으킬 공천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퇴 소식 직후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은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이 공관위원장을 찾아뵙고 모셔 와야죠"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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