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빨았나"…'영양결핍' 숨진 20개월 아이, 엄지에 상처

조수민 2026. 3. 13.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숨진 20개월 아이의 손가락에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안실 관계자는 "배가 너무 고파 손가락을 계속 빨다가 생긴 상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숨진 아이를 수습한 영안실 관계자는 매체에 "발견 당시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아주 말랐고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며 "아이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있었는데 아마 배가 너무 고파 손가락을 계속 빨다가 생긴 상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5마리와 두 딸 함께 생활…비위생적 주거 환경
월 300만 원 공적 지원에도…배달 음식 등 개인 소비 사용
생후 20개월 딸 영양결핍 사망…20대 친모 구속심사/출처:연합뉴스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숨진 20개월 아이의 손가락에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안실 관계자는 "배가 너무 고파 손가락을 계속 빨다가 생긴 상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인천에서 20개월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A씨는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숨진 딸과 초등학생인 딸 등 2명의 자녀를 개 4마리와 고양이 1마리와 함께 양육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견의 배설물 등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양육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A씨는 주민들과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은 "집 문을 열면 나는 악취와 개 짖는 소리 때문에 빌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며 "본인이 잘 처리하겠다고 말만 했지, 한 번도 나아진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부모 가구로 분류된 A씨는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 가량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원받은 금액은 주로 본인의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데 썼습니다. 또, 취약 계층에게 음식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 음료수, 도넛, 캔디, 모자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에도 생후 20개월 아이는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영양결핍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진 아이를 수습한 영안실 관계자는 매체에 "발견 당시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아주 말랐고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며 "아이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있었는데 아마 배가 너무 고파 손가락을 계속 빨다가 생긴 상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어제(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한 A씨가 첫째 딸의 양육도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주거지 위생 상태가 딸을 양육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경찰은 판단한 겁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7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숨진) 아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안하다"고 답했습니다.

[조수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ucy499509@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