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지연 책임져라”…민주당, 지선 앞두고 배준영 압박 공세

최기주 2026. 3.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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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소속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배 의원에게는 원도심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의석 축소를 막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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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시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소속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이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최기주기자
인천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회 소속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선거가 불과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보이콧으로 지방선거 선거구와 의석수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인천은 제물포구·영종구 등 행정체제 개편이 예정돼 있어 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사태의 원인은 국민의힘의 정개특위 보이콧에 있다"며 "상황이 엄중한데도 정개특위 위원이자 지역구를 책임져야 할 배준영 의원은 당의 보이콧 뒤에 숨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구 획정 지연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배 의원에게는 원도심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의석 축소를 막는 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배 의원 압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영종과 옹진을 책임지는 지역구 의원이 당 지도부 눈치를 보며 지역의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개특위는) 위원장도, 다수도 모두 민주당이고, 민주당 인천 출신 의원은 11명인데 단 한 명도 특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기구로, 선거제도 개편 등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개특위는 통상 선거를 약 1년 앞두고 구성되지만, 이번에는 지방선거일을 기준으로 163일 전에야 꾸려졌다. 역대 가장 늦은 구성으로, 선거 관련 현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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