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상륙 10년…'글로벌 톱10'에 K콘텐츠 210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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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글로벌 Top(톱) 10에 올리며 K-콘텐츠의 '글로벌 통로' 역할을 굳혔다는 평가다.
2019년에는 최초의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4개국 Top 10에 오르며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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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K-콘텐츠 210편 글로벌 Top 10
"韓 콘텐츠 잠재력에 굳건한 믿음"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글로벌 Top(톱) 10에 올리며 K-콘텐츠의 '글로벌 통로' 역할을 굳혔다는 평가다.
13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코리아의 10년을 상징하는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이 꼽힌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은 94개국 Top 10에 오르며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역대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황동혁 감독이 10년을 준비한 역작이 전 세계를 뒤흔든 것이다. 이듬해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도 비영어권 최초로 본상 포함 6개 부문을 수상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3도 93개국 Top 10, 93개국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2019년에는 최초의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4개국 Top 10에 오르며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이때 한복·갓 등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촉발하며 K-콘텐츠가 단순한 영상물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을 소비하는 창구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스위트홈'이 22개국 Top 10에 오른 데 이어 2022년 '지금 우리 학교는'이 94개국 Top 10, 67개국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는 것도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강점. 2023년 공개된 예능 '피지컬: 100'은 82개국 Top 10에 오르며 '예능은 글로벌 흥행이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2024년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한식 열풍을 이끌며 29개국 Top 10에 올랐다. 방영 이후 출연 셰프 식당 예약이 폭증하고 네이버 지도 검색이 급증하는 등 콘텐츠 흥행이 외식 산업으로까지 파급됐다.
이 같은 콘텐츠 흥행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24년 발표한 조사에서 외래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한류 콘텐츠 시청(39.6%)'이 꼽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가 2025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브라질(90%)·프랑스(83%)·미국(78%) 응답자들이 K-콘텐츠를 시청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넷플릭스를 꼽았다. 글로벌 넷플릭스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한국 방문 의향이 72% 대 37%로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도 굵직한 이벤트가 예고돼 있다. 오는 21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첫 라이브 이벤트이자 넷플릭스가 최초로 중계하는 음악 공연이다. 별도 티켓 구매 없이 동일한 구독 모델 안에서 전 세계 팬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넷플릭스는 이후에도 국제적 관심도가 높은 이벤트를 중심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을 지속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측은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만들어질 수 있고 어디서든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새로운 창작자 발굴과 창작 생태계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최근 3년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와 영화 셋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혹은 감독의 데뷔작인 것만 봐도 그렇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부사장)는 올해 초"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잠재력과 미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다"며 "2016년에 진출한 이후로 한시도 멈추지 않고 투자를 지속하며, 2023년의 투자 약속(향후 4년간 25억 달러 투자)을 지금까지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계획이 바뀌는 건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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