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유가 급등에 중소형 정유주 강세…중앙에너비스 5%대 상승

이자경 기자 2026. 3. 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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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긴장, 브렌트유·WTI 동반 오름세
증권가, 유가상승 따른 물가·인플레 영향 경고
정유주 주가 변동성 확대, 투자자 주의 필요
그래픽=이자경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정유·LPG 관련 종목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3분 기준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5.91%)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흥구석유(1.35%)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5.59%), S-Oil(4.83%), GS(2.71%), 대성산업(0.60%)은 하락 중이다.

중소형 정유·LPG 관련주 강세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22% 상승한 배럴당 100.4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도 9.72% 급등한 배럴당 95.73달러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약 2.2%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향후에는 고유가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에서 안착할 경우 올해와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을 각각 약 0.2%포인트, 0.5%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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