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지방정부] 소고기·일식·한정식, 인천 10개 군구의원 단골 톱5_법카로 차린 밥상②
인천시 10개 군구의회 단골식당 TOP 5
인천시 10개 군구의원들이 업추비를 많이 쓴 식당은 어딜까. 비교적 고가의 메뉴가 있거나, 맛집으로 불리는 식당들이었다.
약 3년 6개월 간 인천시 기초의원들이 많이 찾은 식당들을 군구의회별로 ‘톱5’를 뽑아봤다. 법인카드로 최다금액을 쓴 곳은 고급 소고기식당이었다.
이밖에 고급 일식집, 가든(정원형 갈비집), 한정식집 등 다양한 식당에서 군구의원들이 점심과 저녁을 업무추진비로 해결했다.

10개 군구의회 중 업추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남동구의회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숯불구이 전문 식당이다.
정정당당 화로·돌판구이를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76회 방문했고, 1천53만 원을 썼다. 이곳은 삼겹살과 돼지갈비 등도 팔지만, 주 메뉴는 소고기다. 부위별로 150g당 5만 원대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식당은 엄마도야지다. 삼겹살과 백숙, 닭도리탕 등을 파는 한식전문점으로, 30회에 걸쳐 783만 원을 사용했다.
이 식당은 황규진 남동구의원 배우자가 운영한 곳으로 밝혀져 앞서 문제가 됐다. 남동구의회는 이 식당에서 1회 평균 26만 원 가량을 썼다.
능이오리백숙을 파는 찬우물 농원에는 28차례 방문해 597만 원을 썼다. 백숙 단가는 7만5천 원이며, 남동구의회의 1회 평균 사용 금액은 21만 원이었다.
강원정육에서는 28회에 걸쳐 567만 원을, 송도갈매기 서창점에서는 40회 방문해 566만 원을 썼다.

부평구의원들과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법인카드를 결제한 식당 1위는 한양수산이다. 한양수산은 부평에서 소문난 식당으로 부평구의회는 1회 방문 시 약 22만 원씩 사용했다.
특이한 점은 5위인 식당이 결제총액은 적지만 1회당 사용금액은 가장 많았다. 해당 식당은 간장게장전문점으로 부평구의회는 1회 방문 시 약 39만 원치씩 먹었다.
2위는 어량촌으로 민물장어구이 전문점이다. 장어구이 1kg당 7만 원이 넘는 고가의 식당이다. 부평구의원들은 1회 방문 시 약 20만 원치씩 먹었다.
3위는 전통복회관으로 복어코스요리, 복지리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부평구의회는 1회 방문 시 약 21만 원치씩 복어요리를 즐겼다.
4위는 돼지고기전문점으로 1회 방문 시 23만여 원씩 결제했다.

연수구의회는 옛 송도유원지 인근 고급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에 자리잡은 ㈜해량 260도를 매우 자주 다녔다. 3년 6개월여 기간 89회, 총 1천994만여 원을 썼다.
연수구의원들과 공무원들은 1회 방문 시 ㈜해량 260도에서 약 22만원 씩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이 식당은 고급 숙성 소고기집으로 점심메뉴를 빼면 소고기 1인분이 3만 원 정도다.

연수구의회는 촌장 서서갈비 방문 시 1회당 22만여 원씩 썼고, 연수횟집 연수게장 방문 시 1회당 23만여 원씩 사용한 셈이다.
청능싱싱회센타 방문 시 1회당 28만여 원씩 사용했고, ㈜이학 방문 시 1회당 22만여 원씩 썼다.

서구의회는 횟집인 바다애에서 가장 많은 업추비를 썼다. 71번 방문하며 1천949만 원을 썼으며, 1회 방문 시 27만여 원을 결제했다.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산낙지 육회와 회무침, 해산물회모둠, 튀김, 아구찜 등이 함께 나오는 한상차림이다. 가격은 7만 원.
2위는 ㈜촌장으로 소갈비가 대표메뉴다. 점심에는 1인당 5만 원 대부터 2만 원대까지 정식도 판매한다. 서구 의회가 3년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사용한 업추비는 1천553만 원. 1회 방문 시 27만여 원을 썼다.
3위인 금강산추어탕에는 1천166만 원을, 4위 정복앤아구는 1천76만 원을 썼다. 섬진강 매운탕에서도 1천21만 원을 결제했다.


계양구의회는 고급 갈비집을 가장 자주 방문했다. 이학갈비라는 식당은 소갈비 1인분에 4만 원이 넘는 곳이다. 의원들과 공무원들은 1회 방문 시 약 16만 원치씩 사먹었다.
2위는 정원형 화로구이집인 가든파티(계양점)다. 이 식당은 소고기 1인분에 5만 원 이상이다. 계양구의회는 1회 방문 시 18만여 원씩 결제했다.
목포낙지아구찜탕은 3위로, 방문 1회당 31만여 원을 사용해 평균 사용 단가가 특히 높았다. 산낙지와 해천탕, 해물요리 등을 파는 식당이다.
계양구의회는 본가대구왕볼테기찜 방문 1회당 15만여 원씩을, 계양복아구전문점 방문 시 평균 26만 원 가량을 한 번 방문할 때마다 썼다.

동구의원들과 직원들은 소고기구이 전문점인 소플러스에서 업추비를 많이 사용했다. 이 식당은 소갈비살과 눈꽃살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7만6천~9만9천 원에 판매한다. 1회 방문 시 사용한 평균 단가는 24만 원이다.
2위 명태촌은 방문횟수가 52회로 다른 식당들에 비해 많았다. 3년6개월 간 명태촌에서 쓴 업추비는 873만 원이다.
동구의회는 삼겹살을 주로 파는 반공방첩 방문 시 1회당 18만 원을 썼다. 아구찜을 파는 현대물텀벙이는 1회당 사용 단가가 30만 원 가량이었고, 횡성생고기는 32만 원이었다.

옹진군의회는 백령도식 냉면 전문점과 소고기 전문점에서 업추비를 많이 사용했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청풍면옥에서만 1천394만 원을 썼다. 1회 방문 시 평균 17만여 원을 결제했다.
백령황해면옥도 청풍면옥 못지 않게 방문했다. 74번을 찾았으며, 1회 방문 시 15만 원 가량을 썼다.
정원형 갈비집인 숭의가든은 미추홀구의회와 함께 옹진군의회에서도 즐겨 찾았다. 대표메뉴인 소양념갈비는 250g당 4만5천 원이다. 옹진군의회는 34번 방문해 857만 원 가량을 결제했다.
이밖에도 고기 중심의 한식당인 함흥관 송도점에서 방문 1회 당 28만 원을 썼고, 한우를 전문으로 파는 우사 송도점에서는 1회 당 33만여 원의 업추비를 사용했다.


중구의회는 참치와 회를 파는 명진일식에서 법인카드를 가장 많이 썼다. 평일 점신특선이 2만6천~3만6천 원인 곳으로 1회 방문 시 평균 13만여 원을 결제했다.
생선탕을 주로 하는 백령도어화는 방문횟수로는 1위를 차지했다. 중구의원들과 공무원들은 백령도어화를 찾아 1회당 약 10만 원치씩 사먹었다. 생선탕 가격은 하나에 4만~6만 원 정도다.
사용금액은 5위지만 1회 방문 평균 가장 많이 사먹은 곳은 유래일식이다. 이 식당은 한 번에 18만여 원치씩 사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금액 3위는 우화미로 1회 방문 평균 12만여 원을 썼고, 4위 해청식당은 1회 방문 시 약 11만 원을 결제했다.

강화군의회는 일식당 마쯔에서 가장 많은 업추비를 썼다.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64회를 방문했고, 1천119만 원을 사용했다.
점심에는 2~3만 원 대의 정식을 팔고, 저녁에는 5만5천원부터 1kg당 13만 원 가량까지 회와 해산물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강화군의회는 1회 방문 시 17만 원 가량을 썼다.
50회 넘게 방문한 2위와 3위는 고을식당과 양푼생돼지김치찌개 강화점으로 한식당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아구찜 식당인 아구명가를 많이 찾았다. 냉면과 삼겹살을 함께 판매하는 수라면옥도 56회를 방문했다.
이 식당들은 모두 강화군의회 청사 인근에 있다.

미추홀구의회는 정원형 갈비집인 숭의가든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 식당은 소고기 1인분에 4만 원 이상으로, 의원들과 공무원들은 1회 방문 시 약 18만 원씩 결제했다.
2위는 한우마을이라는 소고기집으로 미추홀구의회는 1회 방문 시 23만여 원치씩 음식을 사먹었다. 3위는 농원숯불왕갈비로 1회 방문 시 약 17만 원씩 결제했다.
4위는 새우물식당으로 소고기와 국밥을 파는 곳이다. 1회 방문 시 미추홀구의회는 약 16만 원치씩 사먹었다. 5위는 명품삼계탕으로 1회 방문 시 13만여 원씩 결제됐다.
이창호 기자 ych23@newshada.org
홍봄 기자 spring@newshada.org
오나영 기자 zero@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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