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과 안전 생각하면 월드컵 오지마라" 트럼프 대통령, '보이콧' 이란 출전 길 사실상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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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위신을 무색하게 만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우리는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 상황과 대회가 시작되기까지 93일 남은 현재의 기대감에 대해 논의했다. 지금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란의 대회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이란의 보이콧 선언으로 이러한 발언은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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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위신을 무색하게 만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 이미 정부 차원에서 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한 이란을 향해 사실상 대회에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란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전쟁과 관련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12일 아마드 도냐말 이란 체육부 장관은 국영 TV에 출연해 현재 중동 전쟁 상황을 이유로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도냐말 장관은 "이 부패한 정부(미국)가 우리의 지도자를 암살한 이후 우리는 월드컵에 참가할 어떠한 조건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란의 보이콧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며 이란의 정상적인 대회 참가를 유도하려 했던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위신에도 타격을 줬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우리는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 상황과 대회가 시작되기까지 93일 남은 현재의 기대감에 대해 논의했다. 지금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이란의 대회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이란의 보이콧 선언으로 이러한 발언은 힘을 잃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을 더욱 곤란하게 만드는 발언까지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월드컵에 올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그들 스스로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란이 출전 자격은 갖췄지만 현실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는 이란을 설득해 월드컵 무대에 참가시키려 했던 FIFA의 물밑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 역사에서 개최국 행정수반이 특정 출전국을 향해 사실상 참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을 둘러싼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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