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살렸는데 토트넘이라고 못 살리겠나’ 포옛 깜짝 고백…“토트넘 임시 감독 맡을 생각 있다”

박진우 기자 2026. 3. 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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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옛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이 세 번째 감독을 필요로 한다면 자신이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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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거스 포옛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옛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이 세 번째 감독을 필요로 한다면 자신이 맡을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투도르 임시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는 없다. 투도르 감독은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PL) 3연패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승점 29점으로 강등권과의 격차가 승점 1점으로 좁혀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치욕을 맛봤다. 12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에서 안토닌 킨스키, 미키 반 더 벤의 연속된 실수로 15분 만에 3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만에 골키퍼가 교체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2-5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공식전 6연패’를 기록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투도르 감독 경질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고 전했는데, 후임으로 여러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포옛 감독이 입을 열었다.

포옛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물론 투도르 감독을 존중한다. 가끔은 그런 자리에서 나를 고려하지 않는다. 투도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에는 사람들이 로비 킨 이야기를 했다. 팀 셔우드 이야기도 나왔고, 심지어 해리 레드냅에게도 감독직을 맡을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입을 뗐다.

이어 포옛 감독은 “그때 집에 앉아서 이런 생각을 했다. ‘왜 나는 안 되지?’ 나는 그곳에 있었던 사람이고, 그 구단을 잘 안다. 강등 싸움이 어떤 건지도 잘 알고 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안다. 적어도 그런 경험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이름이 그 후보들 사이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 걸 보면 가끔은 웃기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포옛 감독은 “지금 내가 바라는 건 단 하나다. 투도르 감독이 이 상황을 잘 해결해내는 것, 감독으로서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다. 토트넘이 잔류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다른 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지난해 초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았다. 2024시즌 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간신히 잔류했지만, 포옛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며 결국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우승했다. 포옛 감독은 시즌 직후,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논란 끝에 전북을 떠나 현재 무적인 상태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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