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얼죽신’ 열풍…수도권 아파트 3채 중 2채 ‘준공 15년 초과’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6. 3.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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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준공 15년을 넘긴 아파트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분당구는 분당신도시 조성 이후 상당 시일이 경과하면서 올해 기준 15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92.2%에 달하는 경기도 대표 정비 수요 밀집 지역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웃한 시흥 정왕동은 올해 기준 15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90.6%에 달하며 안산 선부동 역시 90년대 조성한 주공아파트들이 30년 차에 도달하면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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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준공 15년을 넘긴 아파트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정비사업이 주춤하고 신규 공급도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수도권의 준공 15년 초과 아파트는 총 372만여 가구로 전체(560만여 가구)의 6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기록한 64.5% 대비 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경기도는 이 기간 15년 초과 아파트가 174만여 가구에서 197만여 가구로 늘어나며 비중이 60.5%에서 63.2%로 2.7%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은 72.4%에서 74.8%로 2.4%포인트 늘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15~20년이 지나면 주거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이동하면서 주변 신축 분양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일대 아파트 연차가 높아지면서 신축 단지에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말 성남 분당구에 분양한 ‘더샵분당티에르원’은 47가구 일반공급에 4721명이 모여 경쟁률 100대 1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분당구는 분당신도시 조성 이후 상당 시일이 경과하면서 올해 기준 15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92.2%에 달하는 경기도 대표 정비 수요 밀집 지역이다. 지난해 일산동구 식사동에 분양한 ‘식사푸르지오파크센트’도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산동구의 15년 초과 아파트 비중은 79.6%다.

신축 갈아타기 수요가 늘자 원도심 일대 택지지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에 조성되는 시흥 거모지구가 대표적이다. 시흥 거모지구는 경기 시흥시 거모동과 군자동 일원 약 152만㎡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도하에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인접한 안산 신길2지구와 연계해 총 1만6000여 가구 규모의 거대 신흥 주거 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웃한 시흥 정왕동은 올해 기준 15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90.6%에 달하며 안산 선부동 역시 90년대 조성한 주공아파트들이 30년 차에 도달하면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 투시도. 더피알
한편 호반건설은 3월 시흥 거모지구에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으로 구성된다. 도일초, 군자중, 군자디지털과학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약 400m 거리에는 초·중학교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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