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트럼프, 이란 대표팀에 경고..."환영하지만, 안전 생각하면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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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둘러싼 이란 대표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축구대표팀의 2026 월드컵 참가를 두고 '환영하지만, 안전을 고려하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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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78)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둘러싼 이란 대표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참가 자체는 허용하지만,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축구대표팀의 2026 월드컵 참가를 두고 '환영하지만, 안전을 고려하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이란 대표팀은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이 환영받는 일"이라면서도 "다만 그들이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란 정부 측의 입장이 나온 직후 이어졌다.
앞서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자국 방송 'IRIB 스포츠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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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패한 정부가 우리 지도자를 암살한 상황에서 월드컵에 참가할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 우리 선수들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 이에 대해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국 군사기지가 위치한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했다.
이 같은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문제도 정치적 변수 속에 놓였다.
2026 FIFA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된다.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6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질랜드, 6월 21일 같은 도시에서 벨기에, 6월 26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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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란이 대회를 포기할 경우 FIFA는 대체 참가팀을 선택할 수 있다. FIFA 규정상 공석이 발생하면 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다른 국가를 대신 참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경우 어떤 팀이 대체 참가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BBC는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참가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부 측은 선수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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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26 월드컵을 앞두고 이란 대표팀의 참가 여부는 정치·군사 상황과 맞물려 큰 변수로 떠올랐다. 월드컵 개막까지 약 3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FIFA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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