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중동 긴장에 코스피 3%대 급락… 개인 매수에 낙폭 줄여

김명득 선임기자 2026. 3. 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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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 유지…브렌트유 100달러 재돌파
코스피 3%대 급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개인 6000억원대 순매수…환율 1490원대 상승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면서 13일 국내 증시가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400선 아래로 밀렸지만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0.91포인트(2.17%) 내린 5462.3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0.86포인트(3.06%) 내린 5412.3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40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83포인트(0.77%) 내린 1139.57을 나타냈다. 지수는 26.12포인트(2.27%) 내린 1122.2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시장 불안 우려에 일제히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2포인트(1.56%) 내린 4만6677.85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2%,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3% 급락했다.

중동 정세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첫 공식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지 방침을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46달러로 9.2%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9.7% 올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0억원, 228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0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오른 1490.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10%대 급등과 사모신용 불안 등의 대외 악재로 코스피 야간선물도 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장중에도 중동 사태 관련 소식과 원유 선물 향방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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