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주 운석, 가정집 강타…지붕에 ‘축구공 크기’ 구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유럽 상공에서 거대한 불덩어리 '화구(fireball)'가 폭발하면서 운석 파편이 떨어지면서 한 독일 가정집 지붕에 축구공 크기만한 구멍을 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화구가 폭발한 뒤 독일의 한 마을로 운석 파편이 쏟아졌으며, 일부 파편은 가정집 지붕을 뚫고 아래층 침실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독일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역시 대기권에 진입하기 전까지 과학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최근 유럽 상공에서 거대한 불덩어리 ‘화구(fireball)’가 폭발하면서 운석 파편이 떨어지면서 한 독일 가정집 지붕에 축구공 크기만한 구멍을 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유성학회에 따르면, 화구 유성은 우주에서 떨어지는 암석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공기와의 마찰로 초고온 상태가 될 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운석이 부서지며 밝은 2차 섬광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55분경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상공에서 유성이 폭발했고 약 6초 동안 밝은 섬광이 관측됐다. 화구가 폭발한 뒤 독일의 한 마을로 운석 파편이 쏟아졌으며, 일부 파편은 가정집 지붕을 뚫고 아래층 침실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3000명 이상이 국제유성기구(IMO)에 해당 폭발 현상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일부 목격자들은 지상에서 대기 폭발음까지 들었다고 보고했다.
ESA 관계자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코블렌츠-귈스 마을에서 최소 한 채의 주택이 운석 파편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여러 건물이 운석 파편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운석은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인구 약 11만 명 규모의 이 마을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중에는 지붕에 축구공 크기의 구멍이 뚫린 모습도 포함돼 있었다. 지역 소방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해당 구멍을 낸 운석이 당시 비어 있던 침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운석 파편 대부분은 지면에 닿기 전에 대기에서 타버리거나 너무 작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화구가 지면 가까운 곳에서 부서질 경우 일부 큰 파편은 완전히 타지 않은 상태로 지표면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에 독일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역시 대기권에 진입하기 전까지 과학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SA에 따르면 지구에 충돌하기 전에 탐지된 운석은 지금까지 단 11개뿐이어서 이런 상황은 드문 일이 아니다.
운석이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재산이나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는 더욱 희귀하다. 그러나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아주의 한 주택에서는 운석이 지붕을 뚫고 떨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연구진이 해당 운석 조각을 분석한 결과 지구보다 약 2000만 년 더 오래된 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또 2023년 미국 뉴저지와 2021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도 운석이 주택 침실에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고,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운석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주택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프랑스의 한 여성이 베란다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조약돌 크기의 운석에 직접 맞는 사건도 발생했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 따르면 이는 1954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한 여성이 잠을 자던 중 지붕을 뚫고 들어온 운석에 맞아 부상을 입은 사건 이후, 사람이 운석에 맞은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4억년 전 화성 운석, 예상보다 물 더 많았다 [우주로 간다]
- 달리던 테슬라에 운석이 ‘쾅!’… 세계 첫 충돌 사례?
- 하늘서 떨어진 불덩어리…알고보니 45억년 전 '운석'
- "미확인 물체와 충돌"…美 항공기 사고, 원인은 우주쓰레기?
- 돌멩이 하나가 55억 원?…경매 나온 화성 운석, 팔릴까
- 2조원 규모 국가 GPU 확충 닻 올렸다…'AI 고속도로' 시동
- 기름값 상한제 도입…‘1724원의 약속’ 지켜질까
- 국제유가, 호르무즈 봉쇄 위기에 100달러 돌파
- 효성 조현준, 호주 ESS 시장 뚫었다…K-전력기기 수출 선봉
-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대작 의존 탈피, 예측 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