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세계 최고 맞아?' 프리미어리그 팀들, UCL-UEL-UECL 8경기서 단 1승...AV가 유일한 승자

정승우 2026. 3.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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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세계 최고 리그'라는 평가를 받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무대에서 체면을 구겼다. 11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유럽대항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단 1승만을 거뒀다.

가장 먼저 열린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결과는 처참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16강 1차전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성적은 2무 3패였다.

가장 충격적인 패배는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무너졌다. 전반 6분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빌드업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공을 빼앗겼고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스 요렌테가 선제골을 넣었다. 몇 분 뒤에는 미키 반 더 벤이 미끄러지며 공을 내줬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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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5분에는 킨스키의 패스 실수까지 나오며 알바레스에게 실점했다. 전반 15분 만에 0-3이 됐다. 토트넘 벤치는 결국 전반 17분 골키퍼 교체라는 강수를 꺼냈다. 킨스키 대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투입됐다.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반 22분 로빈 르 노르망의 헤더까지 터지며 스코어는 0-4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은 페드로 포로와 도미닉 솔란케가 한 골씩 만회했지만 결국 2-5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도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은 1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리오 르미나의 헤더골을 허용했다. 이후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 도미닉 소보슬라이, 위고 에키티케 등이 연달아 기회를 만들었지만 우구르잔 차키르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후반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안으로 들어간 공이 VAR 판독 끝에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되며 동점 기회마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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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역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전이 승부를 갈랐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전반 20분, 27분, 42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티는 후반 들어 공격 숫자를 늘리며 반격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를 피한 팀은 아스날과 뉴캐슬이었다.

아스날은 독일 레버쿠젠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시작 직후 로베르트 안드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노니 마두에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이 하베르츠가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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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후반 41분 하비 반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라민 야말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0승 2무 3패. 프리미어리그의 부진은 다른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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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미트윌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노팅엄은 슈팅 수에서 크게 앞섰지만 조규성에게 결승 헤더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유일하게 웃었다. 빌라는 프랑스 LOSC 릴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유일한 승리를 기록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승리는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라르나카와의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결국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유럽대항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총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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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 0승,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를 포함해도 단 1승뿐이었다.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대부분 팀들이 홈에서 열릴 2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1차전 결과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리그'라는 프리미어리그의 위상과는 다른 그림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쉽지 않은 출발을 맞이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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