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서울대 “디지털역사학으로 여는 독립운동사 연구의 새로운 시도” 학술심포지엄

정충신 선임기자 2026. 3.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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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BK21 교육연구단과 함께 13일 서울대 인문대학 14동에서 '디지털역사학과 독립운동사 연구의 새로운 시도'를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통적인 역사 연구 방식에 지리정보시스템(GIS),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독립운동사를 새롭게 분석한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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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문헌학’ 기조강연부터 빅데이터·학술 네트워크 분석까지
독립운동사 연구의 미래 모색
독립기념관과 서울대 국사학과의 ‘디지털역사학과 독립운동사 연구의 새로운 시도’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심포지엄 포스터.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BK21 교육연구단과 함께 13일 서울대 인문대학 14동에서 ‘디지털역사학과 독립운동사 연구의 새로운 시도’를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통적인 역사 연구 방식에 지리정보시스템(GIS),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독립운동사를 새롭게 분석한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서울대 허수 교수의 ‘AI시대의 역사 연구와 디지털문헌학’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다. 허 교수는 일제강점기 동아일보 등의 문헌자료를 ’디지털문헌학‘ 방식으로 분석해 오래전부터 ’디지털역사학‘ 분야를 개척해왔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총 5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현(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연구원, 제1주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서울의 6·10만세운동 분석’)은 1926년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지리정보시스템으로 복원한 6·10만세운동을 ‘도시 시위’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박영훈(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제2주제 ‘1930~1940년대 캘리포니아 한인 인구 분포 변화에 따른 한인사회 정치 지형의 변동 연구’)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조국의 독립과 타국에서의 생존을 위해 투쟁한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변화를 지리정보시스템으로 분석하고 그 정치적 의미를 설명한다.

조현철(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제3주제 ‘황성신문에 나타난 국제법 어휘의 시간적 변동: ’만국공법‘을 중심으로’)은 빅데이터 텍스트분석 기법으로 황성신문을 분석, 국권이 위기에 처한 1900년대 초 ‘만국공법(萬國公法)’을 중심으로 한 국제법 어휘가 국내에서 어떻게 통용되었는지 살펴본다.

최우석(독립기념관 연구위원, ‘제4주제: 생성형 AI활용을 통한 삼일운동기 선언서 및 격문 교육 컨텐츠 모색’)은 삼일운동기 선언서 및 격문 교육 컨텐츠를 생성형 AI로 창작한 경험을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독립운동사 교육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구병준(독립기념관 연구위원, 제5주제 ‘중심과 다양성의 공존: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학술 네트워크 분석(2002~2024)’)은 독립기념관 학술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에 수록된 논문들의 인용 정보를 토대로 연구자들의 학술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그 특징을 ‘중심과 다양성의 공존’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한다.

주제 발표와 함께 류동연(국가보훈부), 장경호(강원대), 정종원(한양대), 김진규(서울대), 남기현(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학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지며, 행사 막바지에 서울대 고태우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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