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타,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 중단…美·이란 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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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메타(Meta)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멈춰섰다.
메타 외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진행되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는 일제히 올스톱됐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의 2아프리카(2Africa) 펄스(Pearls)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이 이란 전쟁 여파로 일시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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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일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메타(Meta)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가 멈춰섰다. 메타 외에도 페르시아만에서 진행되던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는 일제히 올스톱됐다. 종전되더라도 기존 인프라 복구, 불발탄 위협 등으로 프로젝트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의 2아프리카(2Africa) 펄스(Pearls)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이 이란 전쟁 여파로 일시 중단됐다. 2아프리카 외에도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가 주도하는 'Sea-Me-We-6', 카타르 오레두가 주도하는 FIG 프로젝트 등도 매설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매설을 담당한 프랑스 알카텔 서브마린 네트워크(ASN)는 메타 측에 "역내 위험도가 높아져 계약 내용 이행이 힘들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 개월간 해당 지역의 해저케이블 구축을 담당했던 ASN의 케이블 설치선 '일 드 바츠(Ile De Batz)' 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항구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이번 설치 작업 중단으로 펄스 해저케이블 운영 개시 시점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당초 펄스 해저케이블을 올해 중 가동한다는 목표로 매설 작업을 진행해왔다. 현재 메인 케이블 설치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각 국가의 육양국과 메인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이 남아있는 상태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다. 메타 외에도 바요밥, 오렌지, 텔레콤 이집트,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로 구축되는 해저케이블의 길이는 4만5000km가 넘는다. 2아프리카는 영국, 포르투갈, 세네갈, 나이지리아,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이집트 등 33개국을 연결한다.
당초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대륙을 한바퀴 돌아 이집트까지 연결되는 구간만 건설될 예정이었다. 이에 수혜를 입을 인구도 12억명 수준이었다. 그러던 2021년 9월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이 위치한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출발해 오만, 인도, 파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카타르, 쿠웨이트로 이어지는 펄스 해저케이블이 결정됐다. 펄스 해저케이블 추가로 2아프리카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는 인구는 30억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2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지정학적 위기 상황으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홍해 남부에 설치돼 있던 IMEWE, SEA-ME-WE 4 해저케이블이 파괴되면서, 공사가 중단됐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해저케이블 설치 작업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쟁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이 손상될수도 있고, 페르시아만 바다 내에 떨어진 불발탄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이후 해저케이블 매설 작업 재개 전 해저 지형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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