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다시 3%대로 들썩…은행권 고객 유치 경쟁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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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서며 자금 유치 경쟁이 꿈틀대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예금 금리에 반영된 데다, 증권사 등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자금을 붙잡기 위한 수신 확보 전략이 작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예금 금리에 일부 반영되고 있다"며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있어 은행권이 수신 기반 관리에 보다 신경 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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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금리 반등·머니무브 영향…은행권 수신 확보 움직임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서며 자금 유치 경쟁이 꿈틀대고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552778-MxRVZOo/20260313091355897jimu.jpg)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서며 자금 유치 경쟁이 꿈틀대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예금 금리에 반영된 데다, 증권사 등 투자시장으로 이동하는 자금을 붙잡기 위한 수신 확보 전략이 작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 3%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지방은행 중심 금리 상승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이날 기준 19개 은행의 36개 정기예금 상품 중 12개 상품의 최고 금리가 연 3%대(만기 1년 기준)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최고 연 3.25%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3.15%)가 뒤를 이었다.
그 뒤로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3.10%),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3.10%),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3.06%), 광주은행 '굿스타트예금' (3.03%), 케이뱅크 '코드K정기예금'(3.01%) 순이었다.
이외에도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카카오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최고 연 3.0%를 기록했다.
같은날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도 최대 연 2.8~2.95% 수준이다. 이는 지난달보다 0.05~0.1%p 오른 수치다.
저축은행도 금리 경쟁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이달 초 연 3.06%에서 3.10% 수준까지 상승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 3%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552778-MxRVZOo/20260313091357197yvvy.jpg)
◆은행채 금리 반등…수신 확보 움직임
금융권에서는 최근 채권금리 상승 흐름이 예금 금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날 1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의 금리는 2.966%로 집계됐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이달 초(3일 기준) 2.936%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3%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 연말과 연초는 예적금 만기 규모가 큰 시기인 만큼 만기도래에 따른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기에 증시 상승세 속에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나타나면서 은행들이 수신 확보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증시 상승 영향으로 투자자금 이동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110조5447억원이다. 이는 이달 초(3일 기준) 107조256억원보다 3조5191억원 불어났다.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 상승과 투자자금 이동이 맞물리면서 향후 은행권의 수신 경쟁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예금 금리에 일부 반영되고 있다"며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있어 은행권이 수신 기반 관리에 보다 신경 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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