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호르무즈 해협 계속 봉쇄…9% 급등

권이민수 기자 2026. 3. 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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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중동 전역의 석유 및 운송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약 9%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8.48달러(9.7%) 오른 배럴당 95.7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8.48달러(9.2%) 상승해 배럴당 10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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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역대 최대”
[이미지=ChatGPT]

이란이 중동 전역의 석유 및 운송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핵심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약 9%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8.48달러(9.7%) 오른 배럴당 95.70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8.48달러(9.2%) 상승해 배럴당 10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짐 버크하드 S&P 글로벌 에너지 원유 리서치 부문 총괄 겸 부사장은 "시장 수급이 심각하게 불균형한 상태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되고 원유 생산과 정제 활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빠르게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호위할 수는 없지만 이달 말쯤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트 장관은 선박을 향한 이란의 공격이 계속 되더라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라크 안보 당국에 따르면, 이라크 해역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이란 선박이 연료 운반선 두척을 공격했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국영 매체에 자국의 석유 항구가 완전히 가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만은 예방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미나 알 파할(Mina Al Fahal) 주요 원유 수출 터미널에서 모든 선박을 이동시켰다.

앞서 9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9.50달러까지 급등하며 2022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시 하락했다.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항만 간 에너지와 농산물 운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존스법(Jones Act)'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존스법은 미국 국내 해상운송을 미국 선박으로만 제한하는 미국의 해상 운송보호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전쟁이 글로벌 시장 역사상 가장 큰 원유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EA는 전날 전략비축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4억배럴 방출을 승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출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전량이 방출될지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에너지컨설팅사인 에너지 엑스펙츠(Energy Aspects)는 대부분 원유와 일부 석유제품으로 구성된 해당 물량이 현재 공급 차질 기준 약 25일 분량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IEA에 따르면, 중동 걸프 지역 국가들은 하루 최소 1000만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을 줄였다. 이는 전 세계 원유 수요의 약 10%에 해당한다.

컨설팅 업체 IIR은 중동 정유시설에서도 하루 235만배럴 규모의 원유 및 콘덴세이트 정제 능력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권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