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앞두고 화장실·암표·바가지까지 꺼낸 李…26만 인파, 도심 관리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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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강조한 것은 흥행이 아니라 관리였습니다.
안전과 교통, 응급의료는 물론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과 바가지 상술 단속까지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며 "사전에 현장 관리 방안을 철저히 수립·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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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파 재난 주의’... 서울시, 무정차·출입구 통제
문체부 암표 105매 수사 의뢰… 숙박업소 18곳 적발
“관광 이미지 훼손 막아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강조한 것은 흥행이 아니라 관리였습니다.
안전과 교통, 응급의료는 물론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과 바가지 상술 단속까지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번 공연이 K-팝 이벤트를 넘어 서울 도심의 운영 능력과 대한민국 관광 이미지가 동시에 시험 무대에 오르는 현장이 됐다는 판단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며 “사전에 현장 관리 방안을 철저히 수립·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통과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안전 대책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신경 써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바가지 상술이 관광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엄정한 단속을 주문했습니다.

■ 최대 26만 명… 광화문 일대가 하나의 행사장
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해 무료로 마련했습니다.
사전 티켓 관람객 2만 2,000여 명 외에 자유 관람 인파까지 더해 최대 26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종로·중구 일대에 다중운집 인파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간 공연이지만 도심 전체가 대응 체계에 들어가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 지하철 무정차·출입구 폐쇄… 도심 교통 바뀐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해 지하철 운행 방식도 조정합니다.
이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시청역과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무정차 통과가 시행됩니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일부 출입구는 조기 폐쇄됩니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2·3·5호선에 임시열차 12대를 투입해 총 24회 증회합니다.
세종대로 일대 차량 통제도 진행됩니다.
■ 흥행의 그림자.. ‘암표’, ‘숙박요금’
정부가 특히 경계하는 것은 암표와 숙박요금 문제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BTS 공연 관련 고액 암표 의심 사례 4건, 105매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숙박업소를 점검한 결과 요금표 미게시 등 위반 업소 18곳도 적발됐습니다.
특히나 대형 공연이 열릴 때마다 숙박요금 급등과 암표 거래가 반복되면서 도시 이미지가 손상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이는 상황입니다.
■ 대통령이 ‘화장실’까지 언급한 이유
서울시는 공연 당일 개방 화장실 894기를 확보하고 이동형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진료소도 운영합니다.
이는 대형 인파 상황에서 가장 먼저 불편이 집중되는 곳이 화장실과 귀가 동선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대통령이 회의에서 화장실까지 직접 언급한 것도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청와대 내부 과로 문제도 함께 언급
이날 회의에서는 청와대 직원들의 과로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병원에 간 직원들이 있다는 보고를 언급하며 “필요하면 정원 규정을 고쳐서라도 인력을 보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휴일·야근 대응 인력 운영 방안도 검토하라고 했습니다.
세계의 관심이 쏠린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떠받치는 행정 조직의 부담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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