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경비 대통령실로 쏠렸다"…이태원 참사 청문회 공방
[앵커]
이태원 참사 3년 5개월 만에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용산 치안을 책임졌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경비 인력이 분산되면서 참사 규모가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가 늦었단 지적에 대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마다 설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열린 청문회에선 당시 대응 책임을 둘러싼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참사 당일에도 경비 인력이 대통령실에 집중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어제) : 사고 당일만 놓고 보더라도 경력 배치가 과하게 대통령실로 쏠렸던 부분이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없었다면 참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낮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어제) : 용산으로 대통령실이 오지 않았으면 이런 정말 참담한 사고도 날 가능성이 훨씬 적지 않았을까.]
대응 인력이 충분했다면 현장 관리와 통제도 달라졌을 것이란 취지입니다.
청문회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출석했습니다.
참사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늦게 설치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고마다 일률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중대본이라는 것은 사고나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획일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고의 규모라든지 유형이라든지.]
중대본 설치 여부는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겁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눈으로 본 것만 가지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중대본 설치 여부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하는 겁니다.]
오늘 예정된 청문회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10·29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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