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또 공천 미등록… 서울시장 경선보다 먼저 흔들린 장동혁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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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에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12일) 공천 신청 마감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공천 등록을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장 공천 갈등은 후보 경쟁을 넘어 당의 방향과 지도부 리더십 문제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두 번째 미등록은 서울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노선 충돌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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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7% 정체, TK에서도 민주당 앞서
서울 공천이 당의 얼굴을 묻는 국면 번져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에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1차 공천 신청 보류에 이어 두 번째 미등록입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12일) 공천 신청 마감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공천 등록을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거 불참이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출마 의지는 유지하면서도 지도부를 향해 노선 전환의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한 셈입니다.
오 시장은 절윤 결의문 이후에도 당의 변화가 실행 단계로 이어지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 오세훈 “선언 말고 변화 보여달라”
오 시장이 제시한 조건은 분명했습니다.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과 상징적인 인적 쇄신입니다.
절윤 결의문이 선언에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권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당의 얼굴과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오 시장은 “결의문에서 채택된 노선을 실제로 실행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도부의 추가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선대위원장을 전면에 세워 수도권 선거를 치를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공관위에는 접수 일정을 조금 더 열어달라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이번 미등록이 불출마 수순이라기보다 지도부를 향한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장동혁 “징계 논의 중단”… 갈등 봉합 시도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윤리위원회 징계 논의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당직자들에게 당내 인사와 갈등을 키우는 언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부 충돌을 줄이고 선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 측은 이 조치만으로는 노선 전환을 보여주기에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징계 논의를 미루는 것과 당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절윤 선언 이후 유권자가 확인할 수 있는 인사와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의 현실
같은 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17%에 머물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3%였습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29%, 국민의힘 25%로 조사됐습니다. 보수 핵심 지지기반에서도 격차가 뒤집힌 결과입니다.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였고,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5%였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장 공천 갈등은 후보 경쟁을 넘어 당의 방향과 지도부 리더십 문제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 플랜B 거론에도 뚜렷한 대안은
당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공관위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오 시장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추가 공모를 더 받지 말고 다른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문제는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 시장 없이 서울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인물이 아직 부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두 번째 미등록은 서울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노선 충돌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서울시장 경선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당의 방향을 둘러싼 충돌은 이미 공개적으로 드러난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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