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경지에 오르다 ‘22분 만에 해트트릭’→“메시+음바페 이후 이런 선수 처음” 쏟아진 박수갈채

용환주 기자 2026. 3. 13. 07: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제리코 발베르데. Squawka Football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대활약을 펼치고 의미 있는 기록을 얻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대결에서 16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결승전 제외 라운드마다 1, 2차전으로 나눠 총 2번 경기를 진행한다. 합산 득점이 더 많은 팀이 상위 단계에 진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16강에서 1차전 3점 차로 승리했다. 2차전을 사실상 3-0으로 시작한다. 대참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8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가 12일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발베르데 덕분에 사실상 전반전에 승패가 갈렸다. 전반 20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대각선 롱킥을 발베르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절묘한 볼컨트롤 후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이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까지 제치고 좁은 각도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가 상대선수 맞고 흐르자 발베르다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2분 브라임 디아스의 로빙 패스를 발베르데가 수비수 위로 공을 띄운 뒤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원더골을 터트렸다.

관중석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의자 위에 올라가 기뻐했고, 역시 부상으로 빠진 주드 벨링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운데)가 1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16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동료들이 껴안으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새 기록이 탄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 풋볼’은 “발베르데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그는 맨시티와 경기에서 전반전에 3골을 터트렸다”며 “이는 오늘 경기 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75경기에서 넣었던 골 수(3골)와 같은 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베르데는 지난 2025년 음바페에 이어,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팀을 상대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며 “2010년 4월 FC 바르셀로나 소속 메시가 아스널 상대로 기록한 이후 해당 대회에서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가 12일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경기 후 발베르데는 “믿을 수 없는 밤이다. 모두가 이런 밤을 꿈꿀 것이다. 팀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들은 나를 강하게 지지하고 야심과 강한 의지를 가지도록 자신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커리어 최고 퍼포먼스였는가’라는 질문에 “득점면에서는 틀림없이 그렇다! 오늘은 정말로 즐겼다. 이렇게 축구 경기를 즐긴 것은 오랜만이다. 기쁘고, 흥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팀의 승리가 기쁘다”라고 감격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다가오는 18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펼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