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임동혁·나현수, 외국인 주포 공백 메운 '천군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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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임동혁(27)과 여자부 현대건설의 나현수(27)는 나란히 1999년생 동갑내기이면서 포지션도 아포짓 스파이커라는 공통점이 있다.
임동혁은 2017-2018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나현수는 2018-2019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었고, 2022년 7월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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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수, 카리 대신 정관장전 선발…20득점으로 3-1 승리 앞장
![대한항공의 임동혁(왼쪽)과 현대건설의 나현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74308218eaiw.jpg)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임동혁(27)과 여자부 현대건설의 나현수(27)는 나란히 1999년생 동갑내기이면서 포지션도 아포짓 스파이커라는 공통점이 있다.
임동혁은 2017-2018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나현수는 2018-2019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었고, 2022년 7월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둘은 선두 싸움으로 갈길 바쁜 소속팀에 나란히 큰 힘을 보탰다.
임동혁과 나현수가 12일 열린 경기에서 외국인 주포 대신 나란히 선발 출전해 둘 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끈 것.
임동혁은 최근 부진한 미국 국적의 장신 공격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대신해 안방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19점을 사냥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임동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74308425kdtr.jpg)
임동혁의 선발 출전은 1월 4일 현대캐피탈전 이후 67일 만이다.
한 경기 19득점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직후 기용됐던 작년 10월 31일 우리카드전 25득점과 지난 2일 한국전력전 21득점에 이어 세 번째 많은 득점이다.
임동혁은 특히 성공률 58.6%의 순도 높은 공격에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각 1개를 곁들이며 러셀의 부진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69)은 임동혁의 활약에 힘입어 KB손보에 셧아웃 승리를 낚아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과 간격을 승점 3차로 벌리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임동혁이 상무 입대 전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의 명가(名家) 재건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대한항공은 15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확보하면 19일 현대캐피탈과 최종전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년 만에 챔프전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임동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두 달여 만의) 선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기려는 마음만 있었는데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정)한용이 빠져 있고 (김)민재도 몸이 안 좋은 상황에서 러셀 대신 들어가 (정)지석 형의 부담을 덜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대한항공의 임동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74308662zctx.jpg)
그는 이어 "전반기에 허리 통증으로 많이 위축됐었는데 6라운드 들어 몸이 많이 올라오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상무에 입대 후 우리 팀이 통합우승을 못 해 아쉬운 마음이 컸기 때문에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까지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건설의 '왼손 거포' 나현수도 12일 정관장과 원정경기에 올 시즌 처음 선발로 출전해 20점을 수확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정관장전서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나현수(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74308862fcmi.jpg)
나현수의 20득점은 프로 데뷔 후 여덟 시즌만의 개인 한 경기 최고 득점이다.
나현수는 외국인 거포 카리가 고질적인 무릎 통증 여파로 대전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화끈한 공격력으로 소속팀의 챔프전 직행 희망을 살렸다.
2위 현대건설(승점 65)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66)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소속팀의 최근 2연패 사슬을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나현수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 아깝게 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경기에선 똘똘 뭉쳐 후회 없이 한 것 같아 기분 좋다"면서 자신의 이날 활약에 "70점을 주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현대건설의 나현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74309096gbpp.jpg)
그는 이어 "좋은 공이든 나쁜 공이든 처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잘 연습해서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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