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조씩' 쏟아부었다‥'천조국' 미국도 휘청?
[뉴스투데이]
◀ 앵커 ▶
전쟁이 길어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전쟁 비용이,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6일 만에, 무려 17조 원을 썼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
해군 구축함에서 미사일 한 발이 불꽃과 흰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이른바 '전쟁을 여는 무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 1천6백 킬로미터 이상으로 먼바다에서 발사할 수 있고, 오차도 수 미터에 지나지 않아 개전 초기 군사기지와 방공 레이더 타격에 효과적입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19포티파이브는 "전쟁 사흘 만에 미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4백 발이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마호크 한 발당 가격은 약 30억 원, 환산하면 1조 2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미국은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을 치르고 있습니다.
외신은 미국이 이란 전쟁 첫 엿새 동안 113억 달러, 16조 7천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앞서 미 싱크탱크 CSIS는 개전 100시간 하루 평균 비용을 약 1조 3천억 원으로 내다봤는데, 실제 국방부가 밝힌 비용은 약 2조 8천억 원으로 예상한 비용의 2배가 훌쩍 넘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미 국방부가 의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처음으로 전쟁 비용을 보고했지만, 여기에 작전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실제 비용은 더 늘어날 거라 예상했습니다.
탄약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걸프국들이 닷새 동안 발사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8백 발.
연간 생산량의 1.5배를 썼는데, 우크라이나가 지난 4년간 공급받은 6백 발보다도 많습니다.
일 년에 1백 발밖에 만들지 못하는 토마호크는 이미 수백 발을 소모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향후 작전에서 개당 수천만 원 수준의 GPS 유도 직격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74조 원 규모의 추가 전쟁 예산안에 여야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앞으로는 지금까지처럼 마음껏 돈을 쓰며 전쟁을 치르기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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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진 기자(gard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0710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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