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꺾고 대전과 비긴 ‘대이변’ 부천…다음 타깃은 울산 HD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2026. 3. 13. 0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시즌 K리그1 초반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승격팀 부천FC다.

전북과 대전에 버금가는 빅클럽 울산까지 괴롭힐 수 있다면, 부천의 신바람은 좀 더 길게 이어질 공산이 크다.

부천은 15일 오후 2시 안방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울산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홈 1부리그' 첫 경기에서는 대전과 1-1로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반 돌풍 부천, 15일 절치부심 울산과 홈 경기
김현석 감독 울산, 개막전 승리 후 두 번째 경기
부천FC를 이끄는 이영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2026시즌 K리그1 초반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승격팀 부천FC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1부 무대에 올라온 부천은 힘겨운 출발이 예상됐다. 개막 1, 2라운드에서 만나는 팀이 지난해 챔피언 전북현대와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이었으니 이상할 것 없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집고 2라운드 현재 순위표 최상단에 올라 있다. 이제 겨우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호들갑을 떨 것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부천FC의 다음 상대는 '명가 재건' 기치를 세운 울산 HD다. 전북과 대전에 버금가는 빅클럽 울산까지 괴롭힐 수 있다면, 부천의 신바람은 좀 더 길게 이어질 공산이 크다.

부천은 15일 오후 2시 안방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울산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부천은 3월의 첫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1라운드에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역사적인 홈 1부리그' 첫 경기에서는 대전과 1-1로 비겼다. 먼저 선제골을 터뜨리고 대어를 잡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 아쉬운 실점으로 승점 1점에 만족했다.

부천 공격을 이끄는 갈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과 대전은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2개 팀 감독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양강이다. 경기 내용 역시 전북과 대전이 지배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천은 자신들이 세운 계획대로 일단 단단하게 지켜내다가 확실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형태로 골리앗을 쓰러뜨렸다. 힘이 부족한 팀들은 웅크리고 있다가 경기 후반부 버텨내지 못하고 실점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부천은 잘 이겨냈다.

부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선수는 갈레고다. 갈레고는 개막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대전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경기 만에 3골 1도움을 올렸다. 갈레고는 지난 시즌 K리그2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28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는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를 중심으로 홍성욱과 패트릭이 촘촘한 수비 블록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한 베테랑 윤빛가람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부천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지만, 상대 울산 HD는 전력도 정신력도 강하다.

울산 HD 김현석 감독 (울산 제공)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낸 울산은 구단 '레전드' 출신의 김현석 감독과 함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출발도 좋다. 울산은 2월 28일 1라운드에서 강원FC를 3-1로 완파했다. 울산 사령탑 데뷔전에서 바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현석 감독도 선수들도 부담을 덜었다. 체력적으로도 좋다.

울산은 7일 홈에서 예정됐던 FC서울과 2라운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순연돼 약 2주 동안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정규리그에서는 첫 맞대결이다. 두 팀은 2022년 6월 2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재 코리아컵의 전신인 FA컵 8강에서 만났는데 연장 120분 혈투 끝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울산이 승리했다.

김현석 감독은 "부천 스타일은 이미 내 머릿속에 정교하게 분석돼 있다. 승리 공식은 명확하다"면서 "원정 부담을 뚫고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펼쳐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lastuncl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