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구름 관중…선수도 팬도 “팀 코리아, 파이팅!”

김화영 2026. 3. 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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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적 같은 WBC 8강과 함께 어제(12일) 개막한 프로야구 시범경기에도 구름 관중이 몰렸는데요.

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입을 모아 4강 진출을 기원했습니다.

시범경기 첫날 풍경, 김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다시 돌아온 야구의 계절.

비록 시범경기지만 야구장은 정규시즌을 방불케 하는 팬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이고, 육성으로 응원가를 부르며 겨우내 참아온 흥을 쏟아냅니다.

["한화 채은성~"]

야구를 반기듯 포근해진 날씨 속에, 평일 낮 경기인데도 대전 야구장엔 무려 11,500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특히 기적처럼 일궈낸 WBC 8강 진출의 여운이 국내 야구로 고스란히 이어져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종현/삼성 팬 : "마이애미에 있는 선수들도 파이팅하고 이제 삼성 라이온즈도 파이팅하는 마음으로."]

[유성미/한화 팬 : "문보경 선수 정말 탐이 나요. 진짜 우리 선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간절한 팬의 마음으로 대표팀 경기를 지켜본 건 동료 선수들도 마찬가지.

[채은성/한화 : "TV를 보면서 정말 팬의 입장으로 엄청 응원을 했는데 (시환이에게) 장난으로 '출세했다'고 얘기해 주고 축하한다고 가서 잘 하고 오라고 했어요."]

17년 전 WBC 준우승 멤버였던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기적 같은 8강으로 자부심을 세워준 대표팀이 대견하다며 든든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강민호/삼성 : "정말 분위기는 모르기 때문에, 야구는. 아마 초반 분위기만 잘 잡으면 충분히 (8강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치지 말고, 후회 없이 경기하고 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파이팅!"]

'팀 코리아'를 향한 자부심에 각자의 팀을 응원하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2026년 야구의 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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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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