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고도제한 완화 조기 적용해 도시 성장” [서울 구청장에 묻다]
마곡 중심 신경제축 개발 속도
대장홍대선 2031년 개통 목표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지 천명도

진 구청장은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핵심 성과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강서 신경제축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에 묶여 오랫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 사업에 제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도제한 기준을 70년 만에 개정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2023년 10월 취임 직후부터 고도제한을 도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규정하고 완화 방안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진 구청장은 ICAO를 직접 방문해 제도 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캐나다의 ICAO 본부에서 살바토레 시아키타노 의장을 직접 만나 2030년 국제 기준이 전면 시행되기 이전이라도 준비된 국가에서는 조기 시행이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고도제한 완화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구를 위한 최적의 안이 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다. 지난해 말 착공한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화곡, 강서구청 인근, 가양을 거쳐 홍대입구까지 연결되는 연장 약 20㎞의 광역철도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12개 정거장 가운데 강서구에는 화곡역, 강서구청 인근 역, 가양역 등 3개 역이 들어선다.
진 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부천에서 홍대까지 이동을 27분대로 단축할 수 있고 철도 접근성이 취약했던 화곡·신월 일대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여기에 5·9호선과 GTX-D, 서해선을 연계한다면 서남권 광역교통환경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 구청장은 강북횡단선 추진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북횡단선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의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지는 확고하다.
강서구는 지난해 서명운동을 통해 두 달 만에 12만명이 넘는 구민의 뜻을 모아 서울시에 전달했고 ‘강북횡단선 추진 지원 조례’까지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진 구청장은 “강북권 교통문제 해소와 서울 서부권 남북방향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강북횡단선을 조속히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게 구의 입장”이라며 “서울시에서도 최근 강북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개선 연구를 병행하면서 재도전의 여건을 다져가고 있는 만큼 반드시 재추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청 차장까지 지낸 진 구청장은 2023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그는 “당시 강서의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구민들의 기대와 간절함을 절실히 체감했다”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기를 시작했고 민선 8기의 후발주자로서 더욱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진 구청장은 “민선 8기에서 움트기 시작한 싹은 이제 곧 시작될 민선 9기와 그다음 미래까지 쭉 이어져 화려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재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처음처럼 늘 한결같이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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