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2㎝ ‘초대형 주먹찌르개’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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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이 길이 42㎝에 달하는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공개한다.
약 30만년 전 구석기인 도구로 추정되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큰 석기다.
전곡선사박물관은 2021∼2022년 진행된 전곡리 24차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구석기 전시 코너 개편을 통해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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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년 前 구석기인 도구로 추정
경기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이 길이 42㎝에 달하는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공개한다. 약 30만년 전 구석기인 도구로 추정되는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큰 석기다. 당시 인류가 석기를 다루는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유물로 주목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2021∼2022년 진행된 전곡리 24차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초대형 주먹찌르개를 구석기 전시 코너 개편을 통해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곡리 일대에서 발견된 주먹도끼 등은 주로 단단하고 질이 좋은 규암 자갈돌로 만들어졌으나, 이 석기는 입자가 굵고 떼어내기 힘든 화강편마암으로 만들어졌다. 박물관 측은 이 유물이 고인류 도구 제작 방식과 사용 목적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곡리 유적은 1978년 한탄강 일대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며 학계에 알려진 곳이다. 동아시아에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처음 확인되며 고고학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든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이다.
이후 여러 차례 발굴을 통해 다양한 석기가 출토되며 동아시아 구석기 문화 연구의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 개편에서는 100여점의 구석기 유물이 새롭게 소개된다. 특히 전곡리 주먹도끼 최초 발견자인 그레그 보웬의 보고서와 학자들의 서신 등을 소개하는 ‘전곡리 아카이브.zip’ 코너를 새로 마련했다. 1978년 당시 동두천에 주둔하던 주한미군 병사인 그레그 보웬이 주먹도끼를 발견해 기록한 흔적, 세계적 발견에 놀라워한 학자들의 서신 등도 처음 공개된다. 보웬이 당시 영남대 정영화 교수에게 보낸 영문 편지에는 두 사람이 만날 장소로 ‘동두천 시외 뻐스(버스) 종점’이라고 한글로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석기를 3차원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 전시와 인류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전시 공간도 함께 선보인다.
이한용 박물관장은 “전곡리의 구석기 유물은 약 30만년 전 이 땅을 살아간 사람들이 자연을 이용해 만들어낸 기술적 산물”이라며 “이번 전시는 전곡리 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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