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박지수의 위력, 양 팀 최다 리바운드+양 팀 최다 블록슛

손동환 2026. 3.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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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198cm, C)의 높이는 아프리카의 강호에게도 위력적이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 위치한 Astroballe에서 열린 FIBA 여자농구월드컵 2026 최종 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77-60으로 격파했다. 최종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이번 최종 예선 조별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티켓을 획득한 독일과 나이지리아를 제외한다면, 2위 안에 포함돼야 한다. 콜롬비아전과 필리핀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전 때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프랑스와 한국의 시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뛰어야 했다.

한국의 중심 자원인 박지수도 마찬가지다. 아니. 박지수는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박지수의 경기력이 좋아야, 한국도 이번 최종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나이지리아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러나 박지수는 나이지리아 빅맨과 힘싸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피지컬 싸움에서 매치업한테 밀려다녔다.

다만, 박지수의 수비 위용은 컸다. 박지수는 먼저 3점 라인 밖으로 나온 매치업을 잘 제어했다. 그리고 최후방에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을 잘 견제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골밑 돌파를 잘 막았다.

또, 박지수는 나이지리아 진영에서 루즈 볼을 잘 획득했다. 세컨드 찬스를 마련했다. 그리고 파울 자유투를 유도. 한국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박지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경기 시작 3분 48초 만에 박지수를 불러들였다. 진안(181cm, C)을 박지수의 대체 자원으로 삼았다.

그러나 박지수가 빠져나간 후, 한국이 급격히 흔들렸다. 박수호 감독은 1쿼터 종료 3분 46초 전 박지수를 재투입했다. 코트로 나간 박지수는 변형 지역방어의 중심축이었다. 컨트롤 타워로서 동료들을 지휘했다.

한국이 12-16으로 밀릴 때, 박지수가 오아시스를 제공했다. 먼저 볼 없이 짧게 움직인 후, 박지현(183cm, G)의 짧은 핸드-오프 플레이를 점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허예은(165cm, G)과 2대2 이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한국을 20-16으로 앞서게 했다.

박지수는 이해란(182cm, F) 그리고 진안과 함께 뛰었다. 이해란과 진안이 박지수의 부담을 잘 덜어줬다. 한국도 24-16으로 달아났다. 박지수를 벤치로 부를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한 박지수는 2쿼터 시작 4분 56초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수비 리바운드를 곧바로 따냈다. 이는 박지현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다시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31-21)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2-3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박지수가 하이 포스트로 향했으나, 박지수의 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득점하지 못한 한국은 3점을 연달아 맞았다. 36-32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지수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줬다. 그렇지만 박지수의 골밑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나이지리아의 피지컬과 힘에 밀려다녔다. 박지수가 온힘을 다했음에도,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멀어지지 못했다.

한국은 공격 시간에 쫓겼다. 그러나 박지수의 집중력이 더 상승했다. 수비수를 등진 후, 공격 종료 부저와 동시에 페이더웨이를 작렬했다.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비록 바스켓카운트를 실패했으나, 나이지리아한테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한국은 3쿼터 시작 3분 13초 만에 4번째 팀 파울을 범했다. 그렇다고 해서, 박지수가 계속 뛸 수 없었다. 다가올 콜롬비아전과 필리핀전에 모든 걸 집중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박지수 없는 시간을 버텨야 했다. 강이슬(180cm, F)이 박지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3점 2개로 분위기를 바꾼 것. 박지수는 강이슬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한국이 52-42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더 달아나지 못했다. 58-51로 4쿼터를 시작했다. 박지수의 존재감이 중요해졌다. 박지수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스피드와 활동량을 증가시켰다. 속공과 파울 자유투로 연속 4점. 한국도 4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64-53으로 또 한 번 달아났다.

박지수는 4쿼터 시작 3분 5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박지수가 빠진 후, 한국은 세컨드 찬스를 연달아 내줬다. 경기 종료 5분 45초 전에도 65-56으로 앞섰지만, 뭔가 불안했다.

박지수가 결국 돌아왔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16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경기 시작 후 가장 큰 위기와 마주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 속에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9초 전 퇴근했다.

박지수는 27분 31초 동안 11점 10리바운드(공격 4) 4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양 팀 선수 중 최다였다. 피지컬 좋은 아프리카 선수들 앞에서 거둔 기록이자, 한국을 승리로 이끈 기록이었다. 그래서 박지수의 높이는 더 두드러졌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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