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회의원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정부가 적극 나서야”…국가유산청 “이달 공동신청”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서울 중·성동갑)이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상대로 태권도의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2024년 3월 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단독 등재 신청했다”며 “당시 태권도의 정통성과 국제적 주도권을 대한민국이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는 ‘먼저 신청했다고 해서 배타적 독점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가 등재 신청을 서두르지 않으면 북한이 단독으로 등재될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에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달 안으로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남북 공동등재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도록 문체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태권도의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회에서 ‘남북 태권도 유네스코 공동등재 추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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