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하려면 우리에게 협조해야…기뢰 부설 안 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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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자들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책임으로 돌리며 선박들이 해협 통과를 위해서는 "이란 해군과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텔레그램에 공개된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 인터뷰에서 "현재의 불안정은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며 "이란은 이 해협이 불안해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항행 안전 유지를 위해 통과 선박들은 이란 해군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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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 당국자들은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책임으로 돌리며 선박들이 해협 통과를 위해서는 "이란 해군과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 테헤란에서 진행된 AFP통신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들이 이미 해협 통과에 대해 우리와 논의했으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들과 협력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란의 입장에서는 침략에 가담한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 항행의 혜택을 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주변 중동 국가들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무차별 보복을 가하고 있다.
역내 미군 기지는 물론 산유국들의 에너지 시설과 공항·항구 등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는 한편, 주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해상 교통을 마비시켰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곳이다. 또 세계 식량 생산에 사용되는 비료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만큼, 운송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경우 아시아와 유럽이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태국과 이스라엘 국적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당국은 "단 1L의 석유도 통과시키지 않겠다"며 연이어 경고 메시지를 내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텔레그램에 공개된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 인터뷰에서 "현재의 불안정은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며 "이란은 이 해협이 불안해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항행 안전 유지를 위해 통과 선박들은 이란 해군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흐트 라반치 차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전혀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페르시아만 인근 남부 해역의 우리 영해 내에서 해역과 영토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CNN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수십 개 규모의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미·이스라엘 공습에 맞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해군 전력을 보완하기 위한 비대칭 전술로 해석된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그들의 기뢰 선박 거의 전부를 제거했다"며 이란의 기뢰부설함 28척을 격침했다고 말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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