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어르신 밥 안 굶게… 제주, 드론으로 도시락 배송

송은범 기자 2026. 3. 13.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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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드론이 섬에 사는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에서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과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에 모두 선정돼 국비 3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속 섬 배송 사업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드론 공공서비스로 안전한 한라산을 만들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드론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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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사업 선정
가파도-마라도 등에 생필품 배달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있는 드론배송센터.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드론이 섬에 사는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공모에서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과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사업’에 모두 선정돼 국비 3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 4년 동안 확보한 국비는 43억 원이다.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은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부속 섬을 대상으로 한다. 선박 운항이 없는 물류 취약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에 드론으로 생활 물품을 배송하고 지역 특산물을 역배송하는 서비스다. 또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옥상을 거점으로 가파·마라 보건진료소에 일반의약품과 의료소모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복지 분야로도 영역을 넓혀 ‘제주가치돌봄’ 서비스와 드론 배송을 연계해 고령자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한라산 국립공원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요구조자 위치를 파악하고, 비탐방로 불법 출입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관광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라산 등반이 어려운 노약자·어린이를 대상으로 모션체어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비행 중인 드론 카메라와 실시간 연동해 한라산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속 섬 배송 사업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드론 공공서비스로 안전한 한라산을 만들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드론 서비스를 발굴하고 상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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