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트럼프’ 취임식에 중남미 우파 지도자 총집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칠레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보수 성향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며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중남미 우파 정치인이 대거 집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 밀레이-베네수 마차도 등 참석

카스트 대통령은 이날 수도 산티아고 인근 발파라이소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가 회복이라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취임식 직전 칠레 푸에르토바라스에서 경찰관 한 명이 정체불명의 총격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사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치안 없는 민주주의는 허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관을 공격하는 자는 칠레를 공격하는 것”이라며 “그들을 찾아내고, 심판하고, 법의 모든 힘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스트 대통령은 “규제, 관료주의 족쇄를 끊겠다”며 국경 강화, 정부 지출 축소, 규제 완화 등 우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계 이민자 후손이며 법조인 출신의 카스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 결선 투표에서 공산당 소속 자네트 하라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최근 중남미 주요국 선거에서 잇따라 우파 지도자가 집권하는 ‘블루 타이드(blue tide·푸른 물결)’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카스트 대통령은 전임자인 진보 성향의 가브리엘 보리치 전 대통령과 달리 광물 개발, 안보 등에서 미국과 협력할 의사도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참석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힘 당권파 부글부글 “오세훈에 목맬 필요있나…플랜B 있다”
- 강동구도 꺾였다, 강남 집값 하락세 인근 확산
- “L당 400원 깎아줍니다” 고유가시대 신용카드 ‘주유테크’ 인기
- 모즈타바 첫 성명 “호르무즈 계속 봉쇄…피의 복수할것”
- 패트리엇 한발 쏘면 60억 날아가…美, 이란전 310조원 ‘쩐쟁’ 될수도
- 폭스바겐 “잠수함 사업, 우리와 연계 말라”… ‘60조 캐나다 잠수함’ 팀코리아 수주 호재
- 테이저건 맞고도 꿈쩍않던 190㎝ 거구의 폭행범, 삼단봉으로 제압
- [사설]美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 韓 차별-추가조사 막아야
- [사설]吳는 또 등록 보이콧, 공관위는 또 어물쩍… 전대미문의 일
- [사설]국토 장관도 보유세 인상 시사… 거래세와의 균형이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