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로 도시돌발홍수 예측…韓은 제외, 왜?

김동필 기자 2026. 3. 1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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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최대 24시간 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한국은 적용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수집한 홍수 관련 데이터셋 '그라운드소스'와 이를 활용한 '도시돌발홍수' 모델을 현지시간 12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500만 건 이상의 뉴스 기사와 공공 기록을 분석하고, 실제 홍수 발생 여부와 날짜·위치정보 등을 구조화한 데이터로 추출해 260만 건의 홍수 사례를 확보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구글 지도에 반영해 실제 홍수가 발생한 지리 경계를 파악하고, 이어 돌발 홍수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를 구축한 결과 도시 지역 돌발 홍수를 24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구글은 이 모델과 미 국립기상청(NWS)의 홍수 경보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유사한 수준의 '재현율'과 '정밀도'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발생한 홍수 중에 사전에 경보를 발령한 비율을 뜻하는 재현율은 구글 모델이 32%로 NWS의 22%보다 높았고, 모델이 경보를 발령한 이후 실제로 홍수가 발생한 비율은 구글 모델이 26%로, NWS의 44%보다 낮았습니다.

구글 모델이 NWS보다 홍수를 더 많이 포착하지만, 그만큼 허위 경보도 많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구글은 재현율을 높이면 정밀도가 떨어지고, 정밀도를 제고하면 재현율이 낮아지는 관계이므로 임계치를 수정해 모델의 성능을 조절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구글은 이렇게 예측한 결과를 자사의 재난정보 플랫폼 '플러드허브'(Flood Hub)를 통해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하며, 그라운드소스 데이터셋도 개방형(오픈소스)으로 공개해 연구자와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만 구글은 규제 등을 이유로 한국은 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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