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15주년 맞은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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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이 펼쳐진다.
지난 2011년에 한국 선수 최초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가 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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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올해로 제52회째다. 지난 2011년에 한국 선수 최초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가 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의미에 대해 "나는 1999년에 잭슨빌에 처음 왔고, 2000년 시즌을 보내면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시 성적은 좋지 않았고 코스도 너무 어려웠다"고 본 대회 데뷔 무대를 돌아봤다.
이어 최경주는 "하지만 2011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대한민국 골프에 큰 영향을 주었고, 젊은 선수들에게도 용기를 줄 수 있었던 매우 자랑스러운 우승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경주는 "2011년도는 아이언 샷이 좋았다. 퍼트도 도움을 많이 줬다. (당시 우승에서 가장 간직하고 싶은 것을) 선정한다면 아이언 플레이를 뽑겠다"고 답했다.
또 최경주는 "나는 이 대회를 준비할 때 항상 컷 통과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 당시 이 코스는 나와 잘 맞지 않았다. 나는 페이드 샷을 많이 치는 스타일인데, 코스는 드로우 샷이 유리한 설계가 많았다. 러프도 깊어 아이언 샷을 그린 가까이 붙이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경주는 "그래서 미스컷(컷탈락)도 많이 했고, 톱10에 든 적도 한 번도 없었다. 2011년도 임할 때는 '컷 통과만 하자'라고 생각했다. '성적이 좋아지면 톱10도 해보자'라고 계획을 세웠지, '우승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난 항상 '우선적으로 컷오프를 피하자'고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최경주 우승 이후로 김시우가 2017년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최경주는 "김시우 선수가 우승했을 때 정말 기쁘고 대견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경주는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김시우가)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드라이버로 과감하게 공략해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마무리했던 순간이다. 그 장면이 우승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모멘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플레이를 보면서 후배 선수가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상당히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답했다.
올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김시우, 임성재, 김성현 3명의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요청하자, 최경주는 "코스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똑바로 쳐야 하고, 그린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모두 잘 친다"며 "아이언 샷을 홀에 가깝게 치고 퍼트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이버를 치는 것보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정확한 플레이가 훨씬 더 효과적인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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