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무료니까 쓰지 답변은 그닥”…만족도 1위 AI 따로 있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13. 0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소비자들은 이용률 1위인 챗GPT보다 제미나이가 더 추천할 만하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소비자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주례 생성형 AI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주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노트북LM으로 각각 78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소비자들은 이용률 1위인 챗GPT보다 제미나이가 더 추천할 만하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 사용 규모와 이용자 만족도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이른바 ‘점유율의 역설’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소비자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주례 생성형 AI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주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노트북LM으로 각각 78점을 기록했다.

이어 오픈AI 챗GPT가 74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클로드와 캔바가 각각 73점으로 뒤를 이었다. 퍼플렉시티와 구글의 나노바나나도 70점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서비스 가운데서는 클로바노트가 70점을 기록하며 평균 점수(69점)를 유일하게 웃돌았다. 상위권 서비스 대부분은 글로벌 AI 모델이 차지했다.

이와 달리 실제 이용률에서는 챗GPT가 여전히 독보적 선두를 유지했다. 월간 활성 이용률(MAU) 기준으로 챗GPT는 46%를 기록해 제미나이(36%)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주로 사용하는 AI 서비스 비중에서도 격차가 컸다. 챗GPT를 ‘주 이용 서비스’로 꼽은 비율은 60%로 집계되며 제미나이(26%)를 크게 앞섰다.

이용자들이 AI를 선택하는 이유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챗GPT 이용자들은 ‘무료 기능이 충분하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반면 제미나이 이용자들은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 다양한 데이터 처리 능력, 한국어 이해 능력 등 성능 관련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실제로 제미나이 사용자들은 챗GPT 이용자보다 ‘답변 정확성과 신뢰도’를 이유로 선택했다는 응답이 약 2.6배 많았다.

이용률은 낮지만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도 눈에 띄었다. 문서 분석과 요약 기능에 특화된 노트북LM은 월간 이용률이 2% 수준에 머물렀지만 추천 의향에서는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디자인 플랫폼 캔바 역시 이용률 3% 수준에도 추천 점수는 상위권에 올랐다.

국내 AI 서비스들도 추천 의향 측면에서는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 뤼튼, 네이버의 클로바X, SK텔레콤의 에이닷 등은 추천 의향 60점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용률은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며 글로벌 서비스와 격차를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용률이 현재의 선택을 반영한다면 추천 의향은 미래의 선택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국내 생성형 AI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이용률과 만족도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며 경쟁 구도가 유동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용자 수 확대뿐 아니라 기존 사용자 만족도를 유지하는 전략이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챗GPT가 총을 든다? 인공지능이 전쟁터의 ‘암살자’가 된 이유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