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둡게 느껴집니다"…레알 마드리드 원정서 0-3 박살났다, 맨시티 캡틴 좌절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어둡게 느껴진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당한 맨시티였다. 전반 20분 발베르데가 선취 골을 터뜨렸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롱패스를 받아 한 번의 터치로 니코 오라일리를 제쳤고,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까지 벗겨내며 득점했다.
이후 발베르데는 전반 2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패스를 받아 한 골 더 추가했다. 42분에는 브라힘 디아스가 건네준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점 차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11경기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맨시티는 홈에서 3점 차 격차를 뒤집어야 한다. 쉽지 않은 상황.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 주장 베르나르두 실바는 "0-3 상황은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든다. 지금은 기분이 정말 좋지 않고 매우 어둡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이고, 다음 주에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시 경기를 봐야 정확히 말할 수 있겠지만, 경기장에서의 느낌은 시작이 좋았다는 것이다. 경기장 분위기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었다. 우리 팀이 감정에 휘둘려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하게 공간을 찾아 들어갔지만, 첫 실점 이후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고 전환 과정과 세컨드 볼 싸움을 멈춰버렸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수준의 팀을 상대로 그러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애써 위안거리를 찾았다. 사령탑은 "0-4보다는 0-3이 낫다고 생각한다. 부정할 수 없는 나쁜 결과다. 전환 과정을 통제하기 어려웠고 첫 번째 실점 당시 수비가 좋지 못했다"며 "그렇다, 힘든 결과다. 이제 런던으로 가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 뒤, 다음 주에 우리 팬들과 함께 다시 시도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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