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 참패 후 언론 통제 논란…'판 더 벤은 가볍게 무시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참패를 당한 토트넘의 대응이 구설수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수비진의 잇단 실수로 AT마드리드에 3골을 허용했고 투도르 감독은 전반 17분 만에 골키퍼 킨스키를 빼고 비카리오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실점을 이어간 토트넘은 결국 AT마드리드에 5골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존은 12일 '판 더 벤은 토트넘이 지시한 세 가지 사항을 완전히 무시했다'며 토트넘과 AT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있었던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네덜란드 취재진들은 당연히 네덜란드 선수인 판 더 벤을 만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토트넘 관계자는 그레이만 데리고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 아마 판 더 벤이 투도르 감독이나 구단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할까봐 토트넘은 두려워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레이도 오지 않았고 스펜스가 온다고 변경해 통보했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갑자기 어디선가 판 더 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토트넘 관계자는 판 더 벤과 함께 나타나 우리에게 질문은 두 개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관계자는 경기 초반 15분 동안 3실점이나 골키퍼 교체에 대해서는 질문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판 더 벤은 네덜란드 취재진에게 무엇이든 물어봐도 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판 더 벤은 AT마드리드전을 마친 후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 우리 골키퍼에게도 끔찍한 상황이었다. 누구에게도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다. 15분 동안 어쩔 수 없는 골들을 계속 허용했다"며 "지금은 계속해서 악재만 겪고 있다. 정말 힘든 시기다.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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