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박맹우 “아름다운 경쟁…결과 승복”
金 “현직시장 가장 강점”
朴 “3선 시장 출신 관록”
두 후보 본선경쟁력 자신
원팀으로 본선 필승 다짐
경선여부 내주초까지 결론

이들 전·현직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주관 공천 심사 면접 직후 본사를 비롯한 현장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이어 추가 전화 취재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특히 공천관리위에서 후보 경선 또는 면접 심사 후 단수후보 발표 시 승복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김두겸 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결정한 대로 따를 생각"이라고 밝히고 "(저도) 적은 나이 아닌데, 제가 경험이 제일 많지 않으냐, 저도 수긍하고 따르겠다. 조금의 의문점이 있더라도 수긍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맹우 전 시장 역시 "(나름 경선 필요성을 제기한 뒤) 본선의 시너지를 키우는 것, 당을 생각하는 것"이라며 경선 시 결과에 대해 에둘러 승복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은 나아가 '승복'과 관련된 재차 확인을 위한 본보 취재진과의 전화에서 "공천 심사 결과 '양자 후보경선'을 전제로 결과를 승복하는 것"이라면서 "경선 실시 결과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승복하고 원팀을 이뤄 본선에서 기필코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김·박 예비주자들은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의 '면접대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을 비롯한 범여권 단일후보와의 1대 1 구도의 본선 경쟁력을 두고 맞붙었다.
김 시장은 "(나는) 차별화된 선거 전략이 있다. (역대 진보진영) 울산 선거를 보면 대부분 단일화됐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15~17%p 격차로 (내가) 이길 것으로 장담한다"며 현직 시장의 강점과 행정 경륜으로 '본선 필승 카드'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박 전 시장은 "저쪽(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은 3인 또는 4인 경선 단일화까지 하는데, 국민의힘이 조용히 이러다가는 무난하게 질 수밖에 없고,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열화같은 목소리 있었다. 위기엔 경륜이라고들 하지 않나"면서 3선 시장 출신 행정 관록을 우회로 부각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정현 공천지도부는 이날 울산시장 후보 면접 심사 결과, 경쟁력 검증을 비롯한 다면평가에서 본선 경쟁력이 강한 후보에게 비중을 두되, 가능한 원팀을 통한 필승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공천관리위원들은 이날 김-박 예비주자들의 면접 심사에서 나타난 경쟁력과 문제점들을 놓고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정치·행정 지형 및 사전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단수후보 또는 경선여부를 결론지을 것이라며, 이르면 금주, 늦어도 다음 주 초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