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낮은 자세로 생활정치 펼치겠다”

전상헌 기자 2026. 3. 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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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국힘 동구 당협위원장 취임
조선업계 온기 민생까지 연결하고
조직 재정비·당원 활동 강화 방침
▲ 국민의힘 울산 동구당협 김상회 당협위원장과 소속 시·구의원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시의회 제공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공백 상태였던 울산 동구당협위원장 자리를 채우며 울산 6개 당원협의회에 대한 조직정비 작업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울산 동구당원협의회 김상회 위원장과 소속 시·구의원은 1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 및 현안 브리핑을 갖고 "다시 뛰는 울산 동구, 다시 희망을 만드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월26일 국민의힘 제273차 최고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본보 2월27일자 4면)돼 최근 당원 동의 절차와 중앙당 인준 등을 거쳐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위원장은 "울산 동구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중심지이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상징적인 지역으로 반세기 동안 동구 조선소의 용접 불빛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밝히던 등불이었다"면서도 "조선업 장기 불황 속에서 동구는 가장 먼저, 가장 깊은 산업 침체를 겪었고, 협력업체가 문을 닫고 지역 상권이 위축됐으며 많은 청년이 지역을 떠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조선업이 좋아진다고 해서 지역경제가 자동으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며 "수주의 온기가 협력업체와 지역 상권, 주민의 삶까지 이어질 때 동구 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동구의 산업과 지역경제 구조를 다시 점검해야 할 때로 숙련 인력을 키우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 상권과 일자리가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가 살고, 노동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고 동구 산업·경제가 흔들리지 않은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특히 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은 동구 현실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동구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있고, 진보당 구청장이 있었던 곳으로 울산에서도 보수 정치가 가장 어려운 지역 중 한 곳"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의 삶을 살피고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며 동구 당협을 선거 때만 움직이는 조직이 아닌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정치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원 중심 활동을 강화하며 청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당협 만들기에 노력할 방침도 밝혔다.

또 산업과 노동, 복지와 교육, 지역 경제와 관광 등 동구의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치에 집중할 방안이다.

김 위원장은 "동구의 산업을 살리고, 동구의 경제를 살리고, 동구 주민의 삶을 살리는 정치로 동구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